3년전 어제는 ,떨리고 설레는 마음으로 슈나우저 한 녀석을 임시보호하기 시작한 날입니다.
사고를 당해 병원에 들어왔다던 연탄보다도 더 새까맣고 더럽던 아이는 슬그머니 저희집 식구로 눌러앉았고 , 이렇게 뚱뚱한 아줌마가 되어버렸습니다.
아픈 곳도 많고 나이도 많지만 저에게는 사랑스러운 그녀입니다.
임시보호라는거...
다른 내 아이들하고 사이가 안 좋으면 어쩌나,병이라도 옮으면 어쩌나 ,별별 걱정을 다 했었지만 한번 부딪쳐보니 별거 아니더군요.
혹시 지금도 마음은 있지만 망설이는 분이 계시다면 한번 시도해 보세요.
짠하고 묘한 매력을 느끼실 꺼에요.
이기순 2003-11-07 03:03 | 삭제
슈지... 얼마전 이전 사진과 요즘 사진을 비교해보고 깜짝 놀랐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이현숙 2003-11-07 03:15 | 삭제
슈지도 그렇고 튼튼하지않은 아가들 돌보시느라 마음고생 심하십니다...ㅠ.ㅠ
두고두고 감사할 고마운 분들이세요.
복 많이 받으셨으면!!^^*
조지희 2003-11-07 03:19 | 삭제
벌써 그렇게 시간이 흘렀군요. 슈지아줌마 행복하지라?
근데 살이 좀 빠진것 같아요. 증말 그동안 잘돌봐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이옥경 2003-11-07 04:17 | 삭제
세월참~ 빠르네요..벌써 3년이라니..늘 감사한마음입니다.^^
차돌언니 2003-11-07 05:47 | 삭제
슈지 넘 귀엽네요. 그런데, 까루랑 팝콘이랑 잘있지요. 신기한건 둘다 제가 보냈는데, 둘이 잘 싸운다고 해서 걱정되더라구요. 밑에 까루랑 처음 만났을때 사진 올려드릴께요.
쭈니엄마 2003-11-07 12:58 | 삭제
축하드려요.. 울 쭈니도 저랑 천년만년 같이 있고 시포용 ^^
지금은 약간 노망끼를 보이는 쭈니임당... 요즘 지 떵을 가끔 먹네요.
걱정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