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 좀 하려구 상을 펴고 전등을 켜고 책을 읽습니다.
통통이 녀석 공을 들고 제 주변을 얼쩡거립니다.
놀아달라는 간절한 눈빛으로 절 쳐다보죠.
전 모르는 척 합니다. 이 녀석 꾐에 빠지면 시간 가는줄 모릅니다.
통통이 녀석 무험하게도 제가 읽고 있는 책 위에 털퍼덕 앉아버립니다.
\"읽지마...공부는 무슨 공부..네가 언제 부터 공부했다구...\"
이 녀석... 열심히 살아보겠다는 나으 의지를 이렇게 엉덩이로 비참하게 깔아뭉개는군요.
그래도 녀석의 이 행동이 넘 귀여워서 혼도 못 내주고 있습니다.....아고..이쁜 녀석.
오늘 아침엔 토해서 제 맘을 아프게 하더니 이젠 괜찮아졌네요.
마르쉐는 귓병 땜에 병원에 가서 주사도 맞고, 그 싫어하는 약도 계속 먹고 했더니 이젠 나은 거 같아요.
녀석 여전히 굼뜨고, 이뻐해달라고 애교가 장난 아닙니다.
늘 건강하고 지금처럼 장난치면서 저랑 언제나 같이 살았음 좋겠어요
황인정 2003-10-21 12:08 | 삭제
통통이 마르쉐 넘 행복해 보여요..
이기순 2003-10-21 12:12 | 삭제
둘 다 너무 이뽀요~~~ ^^*
김민정 2003-10-21 23:38 | 삭제
통통이 미모가 날로 출중해지네요..마르쉘은 이빨만 보이네...
오옥희 2003-10-22 06:20 | 삭제
마르쉐.. 눈을 보여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