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추석은 잘 지내셨나요?
지금 마르쉐는 시골에 저희 부모님하고 같이 있어요.
처음엔 추석 때 통통이랑 마르쉐 두녀석 모두 제가 델구 가기 어려울거 같아 집에 오신 아빠 차로 마르쉐를 먼저 보냈죠.
그런데 마르쉐가 저희 아빠의 마음을 사로잡은 듯 해요.
저희 아빠가 마르쉐를 너무 너무 이뻐하세요.
아무래도 마르쉐는 시골에서 살지도 모르겠네요*^^*
통통이 친구 할려구 델구 온 녀석인데.... 불쌍한 통통이~
다시 친구를 찾아줘야 할까봐요.
지난 추석 전날 통통이랑 지하철 역까지는 걸어가고 지하철 역 안 표 넣고 들어가기 전에 이동가방에 넣고 있을 때였어요.(그것도 사람들한테 방해될까봐 구석에 있었답니다)
그런데 어떤 아저씨가 오시더니 대뜸 개를 데리고 타면 어떻게 하냐고 막 화내시는 거예요.
어찌나 어이가 없던지.
그래서 이동가방에 넣고 있지 않냐고 했는데도 막 짜증과 협박 비슷하게 말씀을 하시더라구요.
그동안 지하철 안에서 그냥 강아지를 들고 탄 사람들도 많이 봤고, 그래도 누구 하나 뭐라고 한 사람도 본 적이 없는데..암튼 정말 황당했어요.
통통이를 이동가방에 넣고 지하철 안으로 들어와서 일부러 그 아저씨 보이는데 가서 막 째려봤어요.
솔직히 통통이보다 통통이 귀 자르고 버린 그런 XX같은 사람이 더 X만도 못한 사람이라고 말하고 싶었지만 참았죠.
여러분도 이런 경험 있으신가요?
정말 화나고 속상했답니다.
쭈니엄마 2003-09-17 13:17 | 삭제
정말 화나죠.. 아직까지도 애견문화가 너무 부족합니다.. 강쥐들이 무슨 사고를 친다고.. 술먹고 지하철에서 지*하는 정말 울 강쥐들보다 더 모옷한 인간들도 봤습니다.. 그에 비함 개들이 낳지요
칭칭 2003-09-17 13:17 | 삭제
세상에 별별 사람이 다 있더라구요. 이동가방에 넣었는데도 그런 식으로 말을 하다니 정말 어이가 없네요..
얼릉 잊으세요... 건강하시구요 통통이 마르쉐 넘 귀엽네요^^
오옥희 2003-09-17 15:38 | 삭제
그런 남자를 다시 보게 되거든...................조용히 묻어버리세여.
이현숙 2003-09-17 16:21 | 삭제
너무너무 감사한 종화님...
황인정 2003-09-18 06:02 | 삭제
종화님 넘 감사드려요.. 통통이와 마르쉐는 늦복이...마르쉐 이름이 바뀌었다지요..
요즘은 뱅기도 다 타고 다니는데.. 참내.. 열받아..받아..받아..
조희경 2003-09-20 15:03 | 삭제
오..마르쉐..보고싶어.. ㅠ.ㅠ 첨엔 동구협에서 너를 찍지 않았었는데.. 다른 넘 대타로 나온 넌데.. 이래서 운명은 따로 있다는거로구나,. 마르쉐..행복해야 해... 너의 특기 보고싶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