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캣에 온가족'은 동물자유연대 온센터 고양이들과 가족이 되어주신 입양 가족들을 초대하는 날입니다. 온캣에서 열리는 첫 입양 가족 초청행사라, 활동가들은 더욱 특별하고 설레는 마음으로 이날을 기다렸습니다.

드디어 보고 싶었던 가족들의 등장! 반가운 안부 인사와 함께 두 손 가득 환영 선물을 드렸습니다. 고양이들에게 새 삶을 안겨주신 입양 가족들께 감사한 마음을 전할 수 있도록 여러 후원사에서 함께해 주셨습니다.

- 내추럴발란스 사료 및 주식 캔

- 에이스벤토나이트 벤토나이트 모래

- 이지세이프펫 고양이 전용 살균 탈취제

사지 않고 입양한 가족들과 온센터의 입양 활동을 응원해 주신 후원사분들께 다시 한번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활동가들 역시 깜짝 선물을 준비했습니다. 바로 입양 간 고양이들이 새겨진 현수막과 등신대! 다들 우리집 고양이를 찾고는 기뻐하시며 즐겁고 행복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본격적인 행사 시작 전, 채식 김밥을 비롯한 점심 식사도 즐겼습니다. 오월이의 결연가족께서 보내주신 맛있는 다과로 기쁘고 즐거운 시간이 더욱 풍성해졌습니다.

본격적인 행사 시작과 함께 우리집 고양이를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동안 궁금했던 서로의 근황을 공유하며 웃음과 행복이 가득했습니다. 겁이 많고 경계심 심하던 고양이가 집에 오니 180도 달라졌다는 이야기, 모두를 놀라게 한 사고뭉치 에피소드 등 차곡차곡 쌓인 이야기와 자랑거리를 듣고 있다 보니 시간이 모자랄 정도로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참가자분들이 가장 만족한 프로그램으로 꼽힌 <고양이 건강 관리 및 응급처치> 강의는 고양이 보호자가 꼭 알아야 하는 정보를 다뤄주셔서 매우 유익했습니다. 자리를 빛내주신 박정윤 수의사님께 감사드립니다.

온캣 고양이들과의 만남 시간도 가졌습니다. 입양 전 우리 고양이와 친하게 지내던 고양이, 우리 고양이가 지내던 방에 새로 입주한 고양이 등 보고 싶었던 보호 동물들과 인사를 나누고 놀이 시간도 가졌습니다. 지금은 센터에서 지내고 있지만 내년에는 '온캣에 온가족' 행사에서 근황을 전해들을 수 있기를 바라며!

마지막으로 1년 후의 고양이에게 편지를 작성했습니다. 가족들의 마음을 담은 편지를 읽으니 사랑 듬뿍 받으며 행복하게 지내고 있다는 사실이 더욱 와닿아 찡하고 또 감사했습니다. (편지는 잘 보관해두었다가 2026년 5월에 집으로 보내드리겠습니다!)

온센터 보호 동물들의 새 삶은 구조로 시작되어 입양으로 완성됩니다. 보호소에서 집으로, 활동가들의 곁에서 가족의 품으로. 손 내밀어주신 입양 가족분들 덕분에 수많은 동물들의 세상이 바뀌었습니다. 입양은 위기 속에서 구조된 동물과 구조될 동물, 두 생명의 세상을 바꾸어놓는 일입니다. 내년 '온캣에 온가족'에는 더욱 많은 입양 가족들이 들려주실 이야기를 기대합니다. 사랑과 따스함이 가득한 가정의 달, 5월에 또 만날 날을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사지 마세요, 입양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