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자유연대 : 몸집만 한 공간에 방치되었던 신종펫숍 구조견 사복이

온 이야기

몸집만 한 공간에 방치되었던 신종펫숍 구조견 사복이

  • 온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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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02.20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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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복이 구조 당시


신종펫숍 구조견 사복이는 구조 당시 자기 몸만 한 좁은 공간에 방치되고 있었습니다. 투명한 문을 뒤덮은 얼룩 틈으로 간절히 바깥을 내다보며, 누군가 자신을 발견해 주기만을 애타게 기다렸습니다.


사복이가 할 수 있는 일은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움직일 수 있는 공간이라고 해봐야 몸을 간신히 돌릴 수 있는 정도였고, 한 바퀴 돌아도 결국 같은 자리였습니다. 



열악했던 신종펫숍을 벗어난 사복이는 온센터에 오자마자 허겁지겁 밥을 먹었고, 한동안 온 방 안을 뛰어다녔습니다. 구조 당시 지친 기색이 역력했던 사복이는 돌봄을 받자 이전의 모습을 찾아볼 수 없을 만큼 마냥 해맑기만 합니다. 특히 장난감 놀이에 몰두할 때는 지치는 법이 없습니다.



작은 공을 던져 주면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쏜살같이 달려가 물고 오고, 인형을 주면 앞발로 꼭 감싸 안고 이리저리 굴립니다. 때로는 장난감 하나를 입에 물고 방 안을 빙글빙글 돌며 혼자만의 놀이에 빠지기도 합니다. 운동장에서 한참 뛰어놀고 나서 지쳐 쓰러지듯 드러누워도, 장난감 공을 보여주면 다시 반짝이는 눈빛을 하고서 던져주기를 기다립니다.⚽️🏀✨



사람과 함께하는 놀이뿐만 아니라 사복이는 사람의 말에 빠르게 반응하고, 눈을 맞추며 집중합니다. 이전 가정에서 배웠을 특정한 말에 익숙하게 반응하는 사복이에게는 가족과 함께하던 기억도 여전히 남아 있을지도 모릅니다. 이런 사복이에게 다시 새로운 기억을 채워줄 가족이 나타난다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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