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자유연대 : 노견 다복이가 수술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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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견 다복이가 수술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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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12.14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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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복이가 지난 주말 복강 내 종양이 터지면서 응급으로 복강 내 피를 빼내는 수술을 받았습니다. 피는 여전히 계속 차고 있지만 그 속도가 빠른지, 느린지에 따라 매우 위험할 수 있는 상태였습니다. 3일이 지난 지금, 다행히 피가 차오르는 속도는 느려졌지만 이미 종양이 폐로 전이된 상태라 시한부의 삶입니다. 

다복이의 종양은 2년 전 판정 받았으나 수술이 더 위험할 수 있다는 소견과  당시 대형견으로는 이미 노견이어서 상태를 지켜보는 것으로 결정이 났었습니다. 

그동안 우리 다복이는 밥도 잘 먹고 산책도 잘하고 나이에 비해 외모도 동안이고 종양이 있다는 것을 잊을 정도로 괜찮게 지내왔습니다. 9월에 받은 초음파에서도 특이 사항 없고 나이에 비해 건강하다고 하여 앞으로 남은 시간이 길 수도 있겠다고 기뻐했었는데.. 

2012년 처음으로 도사 누렁이 친구들이 구조 후 센터에서 돌봄을 받았고 그 첫 멤버였던 버스커, 대황이, 울라가 먼저 별이 되었습니다. 이제 우리 다복이와 쭈글이 공주님 쵸코가 남았습니다. 첫 아이들은 더 애틋해 조금이라도 더 우리 곁에 있어주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습니다.

너무 추워 마음까지 시린 날, 다복이가 많이 아픔을 알리게 되어 더 슬픕니다. 

다복이가 퇴원하여 마음 편히 마지막을 준비할 센터로 돌아오면 다시 소식 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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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김민지 2022-12-14 15:58 | 삭제

다복이 남은날동안 잘돌봐주시고 한번더 살펴주세요 한번 보러가지 못하고 미안한 마음이네요
힘내라고 사랑한다고 전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