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화를 잃은 슬픔이 가시기도 전에 또 하나의 별이 된 아이의 소식을 전하게 되어 가슴이 너무 저립니다...
2015년 6월 애니멀 호더에게서 구조된 시츄 모리가 지난 수요일 새벽 작고 영롱한 별이 되었습니다.
모리야.... 처음 널 맞이 했을 때 간사님은 솔직히 너무 놀랐단다.
나또한 센터에 몸담게 된지 그리 오래 되지 않았던 시점으로 너희처럼 처참한 모습으로 입소하는
아이들을 직접 마주한 경험이 많이 없었기에 당시에는 너무 놀랍고 힘들고 맘이 너무 아팠단다.
뒤엉킨 털과 묶은 때를 벗겨주고 이름을 지어주고..
다소 진정된 맘으로 너의 모습을 다시 한 번 마주했을때
네 눈이 어찌나 영롱하고 예쁘던지 소나무 껍질처럼 변해버린 네 피부따윈 전혀 문제되지 않았단다.
매일 독한 약을 먹고 목욕을 하고 안약을 넣어야 했던 2년여의 시간동안
아프고 싫다는 어리광 한 번 없이
동글동글하고 애기애기한 모습으로 애교도 부리고 칭구들과 말썽한 번 부린적 없는
착하디 착하기만 했던 우리 모리...
모리야~~
한 번 더 안아주지도 한 번 더 같이 뛰어 놀아 주지도 못하고
가족을 만들어 주겠다는 약속도 지키지 못한 내게
곁에 머물며 행복하고 소중한 기억 남겨줘서 너무너무 미안하고도 고맙구나...
오랜시간 힘들고 아팠던 기억은 모두 잊고 즐겁고 행복했던 기억만 간직하렴.
강아지 별에선 아프지 말고 애기애기한 귀요미 매력 맘껏 뽐내며
먼저 간 아이들과 맘껏 뛰어놀며 행복하렴.
밤하늘에 유난히 앙증맞고 작은 별 하나가 반짝이는 걸 보셨다면
모리가 강아지 별에서 못다 뽐 낸 미모를 발하는 거라 여기시고 영면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세요.
그리고 현재 이 시간에도 힘든 치료를 견디고 있는 다른 아이들도 빨리 호전되기를 같이 바래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꼬맹이 2017-02-24 20:47 | 삭제
하늘에 이쁜 별 하나가 또 떴구나....널 위해 기도하마 모리야
양지윤 2017-02-25 04:10 | 삭제
간사님들의 지극한 정성과 깊은 사랑을 가슴에 안고 모리가 편안히 행복하게 잘 쉬기를 기원합니다. 치료받는 모든 아가들 쾌차를 바랍니다.
민수홍 2017-02-26 19:38 | 삭제
모리의 즐겁고 평안한 영면을 위해 기도합니다.
그리고 센터에 계신 모든 이들을 위해 다시 한 번 기도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이은정 2017-02-27 17:49 | 삭제
아픔 없는 강아지별에서 편히 지내야해~ 센터에 계신 선생님들 늘 고생이 많으십니다!
윤정임 2017-02-28 10:14 | 삭제
동글동글 호기심 가득했던 빛나는 눈동자를 가졌던 우리 모리.. 행동 하나하나 얼마나 예쁘던지 주머니에 쏙 넣어서 데려가고 싶었던 적이 한두번이 아니였단다.. 넘나 예뻐서 신께서 우리 모리 납치하셨나봐^^
이나영 2017-03-02 21:10 | 삭제
작은 몸으로 피부병 잘견뎌낸 울 모리 밤하늘에 예쁜 별이 되었네요..
넘 맘이 아픕니다..
모리야 행복한 기억만 간직해야해~~!
간사님들 끝까지 보살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경옥 2017-03-03 09:51 | 삭제
모리야 ..천사야 ..천국에서 다른 천사들과 행복하렴 ..
너무나 맘이 아파 눈물이 멈추지 않네요,
간사님들 너무 고생 많으셨어요..현경선생님조 잘지내시죠? 맘이 너무 아프셨겠어요..
너무 이쁜천산데.. 모든선생님들 감사합니다
하늘엔 또하나의 별이 무척 반짝 거릴겁니다..흑 ..
이율 2017-03-05 20:23 | 삭제
이뿐별 모리야 안녕 그곳에서 친구들과 많이 웃고 행복하렴 더 빛나는 별이 되어라
이경숙 2017-03-06 12:12 | 삭제
ㅠㅠ 슬픈 소식이 계속이네요...도화...모리...
저렇게 예쁜 모리가 벌써 떠났네요 ㅠㅠ
모리야.....아픔 없는 곳에서...편안하렴....ㅠㅠ
조정은 2017-03-19 17:44 | 삭제
.....모리야.....그 곳에서 평안하길 기도할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