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자유연대 : 고양이 도화가 하늘의 별이 되었습니다.

온 이야기

고양이 도화가 하늘의 별이 되었습니다.

  • 반려동물복지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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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02.23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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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오피스텔 건물 옥상에 버려져 구조되었던 도화가 급격한 염증 수치 증가로 인해 협력병원에서 입원치료 중. 21일 새벽 신경 증상을 동반한 호흡곤란으로 숨을 거두었습니다. 입주민이 키우다 이사를 하면서 버려져 17층 오피스텔 옥상에 방치 된 지가 한 달이 넘었던 도화는 민원으로 인해 경비원들이 포획하여 옥상에 계속 둘 수도 없고, 구청에서는 받아주지 않고 해서 지하주차장 한쪽 쓰레기더미 위에 버려져 있었습니다.



6개월쯤 된 어린 도화는 구조 이후 누구에게도 마음을 열지 못해 눈을 맞추는 것도 쉽게 만져보는 것도 허락하지 않아. 이제서야 7년 만에 처음으로 아직 온기가 남아있는 도화를 품에 안아보았습니다. 오랜 시간 같이 했지만 이쁜 사진 하나 남겨 놓지도. 기억할 만한 좋은 추억도 남기지 못하고 도화를 떠나보내는 것이 더 미안해 지네요.
이제는 사람에 대한 미움과 불신을 거두고 하늘에서 따뜻한 사랑의 마음만을 간직하고 편히 쉬기를 바래봅니다.



도화야. 이 세상에서의 소풍을 마치고 고양이별로 돌아가니 따뜻하고 편안하니?
근데. 여기 남은 사람들은 너무나 미안해서 가슴이 아프단다.
나중에 다음 생엔 처음부터 함께하자.
그래서 항상 좋은 기억만 만들며 행복한 도화로 오래오래 함께 살자...
 그때까지 편히 쉬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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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안혜성 2017-02-23 21:10 | 삭제

그래도 7년동안 사랑해주는 분들 곁에 있다가서 행복했을거에요. 도화야 다음생에는 좋은 곳에서 태어나라


양지윤 2017-02-25 04:06 | 삭제

7년만에 처음 안아볼 수 있었다는 말씀에 마음이 아픕니다. 열심히 살아온 도화가 편안히 잘 쉬기를 바랍니다.


민수홍 2017-02-26 19:41 | 삭제

도화의 평안한 영면과 사랑을 위해 기도합니다.


mau 2017-02-27 10:28 | 삭제

도화야 네가 살아왔던 삶이 너무 슬퍼 자꾸 눈물이 난다. 너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흘러왔을 이 세상 기억은 모두 잊고, 그곳에서는 웅크린 몸 쭉 펴고 편안하길 기도할게.


윤정임 2017-02-28 10:24 | 삭제

우리 도화 처음 만나던 날 선명히 기억한다.. 쬐그만 녀석이 어찌나 씩씩하게 사납던지..마음은 열지 않았지만 이해한단다..이제 다 내려놓고 편안하렴..몸도 마음도..


유니콘 2017-03-01 22:21 | 삭제

도화야. 이젠 아프지 말고 그곳에서 편안하렴ㅠㅠ


이경숙 2017-03-06 12:08 | 삭제

아이구...ㅠㅠ
도화야....따뜻한 곳에서 편안하길....ㅠㅠ


조소영 2017-03-07 17:37 | 삭제

괜스레 미안해지는 도화의 이야기 꼭 기억할게요. 이제는 아팠던 기억들 다 잊고 편안한 곳에서 아무 걱정 없이 친구들과 행복하게 지내렴..


김주현 2017-04-15 17:11 | 삭제

좋은 곳에 가 행복하렴
이곳에 안 좋았던 기억은 모두 잊고


honey 2017-07-03 17:15 | 삭제

도화야 그곳에서는 행복하렴 미안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