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리는 경북 산불 현장에서 구조되었습니다. 당시 산불이 휩쓸고 지나간 마을을 혼자 떠돌고 있었습니다. 사람을 만난 것이 마냥 좋은지 꼬리를 흔들고는 있었지만, 노리의 얼굴과 몸에는 산불로 인한 화상이 군데군데 발견되었습니다.
노리는 처음에는 어쩔 줄 몰라 하며 활동가에게 가까이 다가왔고, 노리의 꼬리의 움직임은 사람과 가까워질 수록 더 활발해졌습니다. 이미 짓물린 화상 부위가 분명 아프고 고통스러웠을 텐데도, 노리는 그저 계속 꼬리를 흔들었습니다.


내미는 손길에 얼굴을 기대는 노리
노리의 첫 장난감
산불 현장에서 화상을 입고 길 위를 헤매던 노리가 앞으로 만날 새로운 일상은 어떨까요. 상처가 조금씩 아물어가고, 털이 없던 화상 부위에도 새로운 털이 자라날 것입니다. 새 살이 돋는 것처럼 새로운 경험과 기억도 쌓아갈 것입니다.
노리가 온센터에서 만날 일상은 어쩌면 생애 처음 느끼고 알아가는 돌봄과 사랑일 것입니다. 불길 속에서 살아남은 노리의 결연가족이 되어주세요. 노리가 치료와 회복을 마치고 새로운 가족을 만나기 전까지, 노리의 보호소 생활을 든든하게 지원해주세요.
김사랑 2025-04-11 15:23 | 삭제
노리야 사랑해줄께 🥰
권규리 2025-04-11 23:52 | 삭제
노리야
걱정마
아프겠지만 치료 꼭 잘받아죠
화상치료가 끝나면 마음도 치료하자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