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어 입에 절연테이프를 감아 관람객과 ''뽀뽀하기'' 등을 진행해 온 ''정글대탐험''에서 1. 절연테이프 감는 행위 및 ''뽀뽀하기'' 등 비교육적 행위와 2. 전시장내 설가타거북 방사 및 올라타도록 하는 행위를 중단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교육을 빙자해 아무렇지도 않게 진행되어 온 동물학대 행위에 대해 분노하고, 항의전화를 통해 동물자유연대의 뜻에 함께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많은 분들의 참여와 항의로 거북이의 등에 올라타거나 악어의 입을 강제로 동여매 만지도록 하는 행위는 중단시킬 수 있었지만 여전히 ''정글대탐험''을 비롯한 무수히 많은 업체들이 체험행사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토끼, 도마뱀, 기니피그 등 아직도 체험전시장에 전시되고 있는 동물들은 하루에도 수백 수천번의 손길과 소음, 서식지와는 다른 인공적인 환경으로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나라에는 이러한 동물전시행태를 근본적으로 금지할 법적 근거가 전혀 없는 실정입니다. 동물자유연대는 야생동물이 인간의 흥미와 오락을 위해 이용되는 대신 당연히 누려야 할 생의 권리를 누리도록 하고자 지속적으로 입법활동과 불매운동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여러분의 참여와 행동이 실제로 변화를 만들어 냈습니다. 더 많은 사람들의 참여는 더 큰 변화를 이끌어 낼 수 있습니다!
체험전시로 고통 받는 동물들을 위해 할 수 있는 일
1. 모든 체험전시장을 방문하지 말아주세요.
내셔널지오그래픽 홈페이지에서는 무료로 야생동물에 대한 영상과 자료, 현장실시간중계 등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시중에는 야생동물에 대한 지식을 담은 책들이 연령별로 많이 출간되어 있습니다. 체험전시장을 찾는 대신 아이들과 함께 영상을 보고 책을 읽으며, 야생동물이 얼마나 다양한 습성과 서식지를 가지고 있는지, 그리고 그 동물들을 보호하고 서식지를 지켜주는 일이 얼마나 요하고 필요한 일인지를 알려주세요.
2. 주변 사람들에게 체험전시장의 비교육성을 알려주세요.
체험전시장이 ''교육적''이라는 것은 그 산업이 만들어 낸 허울일 뿐입니다. 동물을 마음대로 만지게 하는 전시행태는 교육자나 전문가가 아닌 체험전시장을 운영하는 업체에 의해 기획되었습니다. 체험전시장의 전시형태는 동물의 복지를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으며, 야생동물에 대한 올바른 가치관을 전달하지도 않습니다. 이들은 오로지 관람객의 호기심과 흥미를 자극해 이윤을 극대화 하기 위한 형태로만 운영됩니다. 결국 체험전시장을 방문하는 것은 업체들의 주머니를 불려주는 일일 뿐입니다.
소비자의 요구는 가장 직접적이고 빠르게 기업의 운영형태를 바꿉니다. 가족, 친구, 지인, 인터넷 까페 등 활동하고 있는 커뮤니티에 이러한 내용을 알리고 더 많은 사람들이 체험전시에 반대할 수 있도록 설득해 주세요.
3. 전시동물의 복지와 처우를 개선하기 위한 동물자유연대의 입법활동에 참여해 주세요.
체험전시장을 비롯한 동물전시산업의 확대를 막기 위해서는 이를 제재할 수 있는 법적 근거 마련이 시급합니다. 동물자유연대는 전시동물들이 필요한 보살핌을 받을 수 있도록 하고자 동물원법 제정 촉구 등 지속적인 입법활동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경숙 2014-01-22 15:13 | 삭제
수고 많으셨습니다
앞으로도 꾸준히 계도해나가야겠습니다
최소영 2014-01-22 15:57 | 삭제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이런일이 없도록 더 큰힘을 실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