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자유연대 : 악어입에 절연테이프 감아 체험행사 하는 '정글대탐험'

전시·야생동물

악어입에 절연테이프 감아 체험행사 하는 '정글대탐험'

  • 동물자유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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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1.15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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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어 입에 절연테이프 감는 학대행위 자행하는
''정글대탐험''에 항의해 주세요!
 
''정글대탐험''에서는 악어, 설가타거북, 도마뱀 등 양서류와 파충류를 주로 전시하는 체험시설로 전시중인 모든 동물을 마음대로 만지고, 타도록 하고 있습니다. 하루 4차례 진행되는 동물쇼에서는 현장에서 악어의 입을 절연테이프로 단단히 동여맨 뒤 아이들에게 ''뽀뽀하기'' 등을 시키거나 돌려가면 만져보게 하는 등 학대행위를 자행하고 있습니다.
 
전시장 내부에는 설가타 거북과 도마뱀 등이 관람객들이 돌아다니는 바닥에 그대로 노출되어 있습니다. 관람객들은 마음대로 거북의 등에 올라타거나 얼굴, 발 등 민감한 부위를 만질 수 있습니다. 이를 본 직원들은 저지하기는 커녕 멀찌기 떨어져 있는 아이들에게 가서 만져볼 것을 적극적으로 권하거나, 동물을 데려와 만져보게 합니다. 관람객 한 명 한 명은 잠깐 쓰다듬는 것이 전부지만 전시되는 동물들은 하루종일 수백 수천명의 손을 거칩니다. 이는 동물에게 심각한 스트레스를 주며 폐사의 원인이 됩니다. 실제로 토끼 등 예민한 동물들은 이같은 체험전시장에서 하루에도 수십마리씩 폐사하는 걸로 알려져 있습니다. 
 
 
 
만지고, 올라타는게 체험? 교육 빙자한 업체의 돈벌이 수단일 뿐! 
 
전시장을 찾은 관람객들은 입을 모아 동물을 직접 만져보고 체험할 수 있어 좋다고 합니다. 그러나 동물을 만져보는 것이 과연 ''무엇''을 체험하는 것인지에는 명확하게 답하지 못합니다. 아이들이 체험전시장에서 동물을 직접 만져봤을 때 좋아하는 이유는 ''만져보고 싶다는 욕구''가 즉각적으로 해소되었기 때문이지 동물과 교감을 했거나, 생명에 대한 존중을 배워서가 아닙니다. 우리는 아이들에게 아주 어릴 때부터 무분별한 욕구 충족에 대한 자제력과 참을성을 가르칩니다. 타인의 신체를 마음대로 침해해서는 안 된다는 것도 가르칩니다. 그러나 전시체험장에 가서는 얼마간의 돈만 지불하면 살아있는 동물도 백화점이나 마트의 상품처럼 마음대로 만지고 주무르며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다는 것을 체득시킵니다.
 
우리가 아이들에게 야생동물에 대해서 가르쳐 주어야 할 것은 야생동물이 각기 다른 고유의 생태적 특성을 가진 ''생명''이라는 것, 그리고 생명으로서의 당연한 자유를 누릴 수 있도록 서식지가 파괴되지 않도록 보존하고 보호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체험전시장에서는 잠깐 들러 동물을 만져보거나 올라타거나 목에 둘러보고 사진을 찍는 것이 전부입니다. 체험행사를 통해서는 결코 생명에 대한 존중이나 책임감에 대해서 배울 수가 없으며, 오히려 아이들에게 야생동물에 대한 비뚤어진 시각을 갖게 합니다. 체험전시시설을 운영해 이득을 보는 것은 체험전을 운영하는 업체뿐입니다.
 
아이들에게 특히 위험한 인수공통질병
악어, 거북과 같은 파충류나 양서류를 통해 자주 감염사례가 발생하는 살모넬라는 출혈을 동반한 설사, 구토, 고열, 경련성 복통을 동반하며, 패혈증이나 뇌막염 등으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특히 5세 이하의 아이들, 노약자, 임산부에게 위험하여, 미국에서는 1975년부터 가정에서 반려목적으로 많이 키우는 4인치 이하의 거북이에 대한 판매를 금지하고 있습니다. 작년 한 해동안 미국에서만 473건의 감염사례가 보고됐습니다. 이 중 69%가 파충류나 양서류의 동물과 직접 접촉이 원인이며, 감염자의 70%가 10세 이하의 어린이로 밝혀졌습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는 수족관 등을 방문했을 경우에 파충류나 양서류를 직접 만지지 말 것을 권고하고 있으며, 반려목적으로 키우는 것 역시 지양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체험시설에서는 관람객들에게 이러한 사실이나 예방법 등을 전혀 안내하지 않습니다.
 
 
 
 
동물자유연대는 신도림 테크노마트에서 진행중인 ''정글대탐험'' 측에 1. 악어의 입에 절연테이프 감는 행위 중단 2. 설가타 거북 등 동물의 등에 올라타거나 마음대로 만지게 하는 등의 전시 행위 중단 3. 파충류, 양서류 등을 직접 접촉시 발생할 수 있는 인수공통질병 및 예방법에 대한 안내 등을 요구하는 공문 및 의견서를 발송했습니다.
 
비교육적일 뿐만 아니라 관람객의 안전을 위협하는 ''정글대탐험''에 항의전화를 해주세요!! 여러분의 항의가 입이 테이프로 칭칭 감긴채 체험행사에 이용되는 악어가 생명으로서 최소한의 대우를 받을 수 있도록 할 수 있습니다. 
 
정글대탐험 전화번호: 02-2111-5005
 



댓글


이경숙 2014-01-16 11:24 | 삭제

돈이면 뭐든 하는 세상이 참 싫어지네요
심각한 사고가 나야 정신을 차릴까요 ㅠㅠ


김수정 2014-01-16 15:39 | 삭제

아.......... 개인이 전화해서 항의하면...단체로 서명서 받아 공식적으로 보내지않는한...정말 인간들....점점...


김수정 2014-01-16 15:44 | 삭제

어찌해야하는지... 홈페이지도없네요..


나경란 2014-01-21 21:06 | 삭제

저것이 정글 대탐험 입니까? 참 나 원
저런것을 체험이라고 시켜주는 부모들이 참 우습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