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자유연대 : [지역풀뿌리단체 지원후기] 성남시"동행세상"

위기동물

[지역풀뿌리단체 지원후기] 성남시"동행세상"

  • 동물자유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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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01.11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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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풀뿌리단체 지원후기, "동행세상" 
 
동물자유연대 "풀뿌리 동물보호단체 지원사업" 지자체보호소에서 안락사위기에 처한 유기동물을 구조해 새로운 가족을 찾을 수 있도록 각 지역의 동물보호단체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지역 내에서 지자체보호소의 동물을 구조 해 입양을 진행하는 풀뿌리단체들은 구조 된 동물들의 입양을 위해 건강상태 확인은 물론, 예방접종,구충,중성화수술과 유기동물이 지저분하는 편견을 갖지 않도록 미용 관리를 합니다, 하지만 풀뿌리단체의 후원금은 불안정 하고, 자원봉사자의 사비로 모든 비용을 충당하기에 한계가 있습니다. 이 때문에 풀뿌리단체가 지역 내 에서 좀 더 원활한 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으며, 동물자유연대의 풀뿌리 지원활동은 유기동물의 안락사를 줄이고 우리 사회에서 유기동물 입양문화를 더 확산시키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유기동물과 함께 행복한 세상을 꿈꾸는<동행세상>
동물자유연대가 지원하는 11곳의 풀뿌리 동물보호단체 중 “동행세상”은 이 사업을 통해 11마리의 소중한 생명을 구조하였고, 그 중 9마리가 평생가족을 만났습니다. 동물자유연대는 동행세상 운영진 김용환님과의 인터뷰를 통해 지원사업 6개월간의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동행세상 운영진과 회원들



1. 유기동물 구조단체 <동행세상>에 대해 소개해주세요.

동행세상은 다음 카페를 기반으로 활동하며 회원수는 약 2천2백명을 보유한 순수 자원봉사 단체입니다. 2015년 경기도 안산의 개농장에서 식용견으로 길러지던 40여 마리의 아이들을 구조하면서부터 본격적으로 활동하게 되었으며 ,이후에도 식용견이라는 이름으로 고통 받고 있는 아이들의 구조 및 유기되거나 학대받는 동물들을 치료, 보호, 입양진행 등의 과정을 해 오고 있습니다. 현재는 전북 김제에 사무실을 설립하여 운영 중이며, 비영리민간단체 등록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타 동물보호 단체들과의 차이는 별도로 쉼터가 없이 구조된 동물들이 동행세상 회원들의 가정 내에서 임시보호를 받는다는 점을 꼽을 수 있습니다. 구조된 동물들이 입양을 가기 전까지 가정 내 임시보호를 받으며 성향 파악과 문제 행동들의 교정, 사회성 교육 등이 동시에 이루어지고 있어서 입양이 되었을 때 파양되는 경우가 극히 드물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2. 최근 동물자유연대 풀뿌리단체지원으로 구조 된 아이가 해외로 입양 갔다는 기쁜소식을 들었는데요,  아이들에 대해 소개해주세요.

네~^^ 아지와 진주라는 믹스견인데요, 이 아이들은 장기간 입양이 되지 못하고 시 보호소 안락사대기 명단에 올라가 있었습니다. 동행세상은 아이들을 구하기 위해 각종 SNS에 프로필과 현재상황을 알렸고, 이를 지켜 본 지금의입양자분이 아이들의 입양을 희망했습니다. 입양자분이 아지와 진주가 매일같이 행복한 모습으로 채워주고 있다는 소식을 전해주실 때 마다 절로 아빠 미소를 짓게 되네요. 아이들이 새 삶을 살수 있도록 지원해주신 동물자유연대 관계자 분들과 풀뿌리단체 지원사업담당자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풀뿌리지원을 받고 미국으로 입양 간 아지&진주


3. 앞으로의 포부가 있다면?

이러한 활동을 더 이상 하지 않고 싶은 것입니다. 포부가 이상할 수 있겠지만 조금 더 정확히 이야기하자면 이러한 활동을 하지 않아도 될 날을 오게 하는 것이 포부입니다. 대한민국의 동물보호법이 더 이상 동물들을 하나의 재물로 취급하지 않으며 생명에 대한 숭고한 가치를 인정하는 날, 대한민국 국민 모두 말 못 하는 동물들을 학대의 대상이 아닌 공존하며 살아가야 할 대상으로 인정할 수 있는 그 날이 올 때까지 동행세상이라는 단체가 정말 이 땅 위에서 고통 받으며 학대받는 아이들을 위해서 올바른 행동을 하고, 올바른 목소리를 내며, 옳은 길을 가는 단체로 성장하는 것이 포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