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자유연대 : 개 식용 종식, 이제는 현실이 달라질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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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 식용 종식, 이제는 현실이 달라질 때

  • 동물자유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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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08.13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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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자유연대는 2023년 8월, 부여군 내대마을 개고기 잔치 사건을 공론화한 바 있습니다. 당시 마을 주민들은 복날에 맞춰 개 도살을 의뢰하고, 사체를 끓여 먹었습니다.

올해도 유사한 사건이 양평군 한 마을에서 발생했습니다. 지난 7월 24일(수) 동물자유연대는 양평군 마을회관에서 개고기 잔치가 벌어졌다는 제보를 받았습니다. 

동물자유연대는 사실 관계 파악을 위해 제보자님 및  양평군 관계자와 통화를 나누었습니다. 양평군에서도 사건을 인지하고 있었으며, 해당 마을에 대한 계도 조치를 진행한 상황이었습니다.

동물자유연대는 지난 7월 26일(금), 양평군에 공문을 발송해 사건이 발생한 마을뿐만 아니라 양평군 전체 읍·면을 대상으로 계도 조치를 진행할 것을 요청했습니다. 마을 주민들이 개를 직접적으로 도살하지 않았다는 진술이 있었고, 사건 발생 후 증거 확보에 어려움이 있는 상황에서 재발 방지를 위한 조치를 취해야만 했습니다. 

그리고 지난 8월 6일(화), 양평군은 회신 공문을 통해 사건 발생 마을에 개식용종식법 제5조(개의 식용 목적 사육·도살·유통·판매 금지)에 대해 계도 조치를 진행했으며, 양평군 읍·면장 회의 및 각 읍·면별 공문 발송 등을 통해 개식용종식법 안내·홍보 및 협조 요청했음을 밝혔습니다.

지난 2024년 1월 9일, 생명 존중 및 사람과 동물의 조화로운 공존을 위한 목적으로 개 식용 종식 특별법이 국회를 통과하며 우리 사회에서 개 식용 종식을 법제화했습니다. 

개식용종식법은 우리나라 국민의 높아진 동물보호 인식이 반영된 결과물이며, 제도가 잘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이는 것은 일선에서 행정을 집행하는 지방자치단체의 책무이기도 합니다. 

양평군뿐만 아니라 모든 지자체에서 마을 개고기 잔치가 종식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여야 합니다. 시민 여러분의 관심과 감시도 필요합니다. 여러분 주변에서 개고기 잔치 장면을 목격하신다면 동물자유연대에 제보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끝으로 마을 개고기 잔치 사건에 신속히 대응해 주신 양평군 관계자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해드리며, 동물자유연대는 완전한 개식용종식을 위해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