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복에는 내 몸과 지구를 살리는 채식!
동물자유연대와 동물복지국회포럼은 오늘 중복을 맞아 <복날 채식? 오히려 좋아!> 채식 오찬 간담회를 진행했습니다. 이번 행사는 여름철 보양을 위해 희생되는 동물의 고통에 공감하고, 기후 위기 대응이라는 취지로 기획되었습니다. 감사하게도 오늘 이 자리에는 김진표 국회의장과 동물복지국회포럼 공동대표를 맡고 있는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한정애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을 비롯해 14명의 국회의원과 동료단체 활동가들 등 많은 분들이 참석해 육식위주의 보양문화에서 채식위주의 ‘새로운 복(伏)날 문화' 전환에 동의하고 지지해주셨습니다.
참석자들은 '새로운 복(伏)날 문화' 확산에 동참을 선언하는 한편, 육식 중심의 보양 관습에서 벗어나 생태 친화적 밥상을 실천하는 의미에서 점심으로 채식 도시락을 선택했습니다.
동물복지에 대한 의미 있는 이야기도 오갔습니다. 김진표 국회의장은 행사 초대에 감사를 표하며 “채식 문화가 MZ세대를 대상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고 이는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박홍근 동물복지국회포럼 공동대표는 “이런 자리를 갖게 된 것에 감개무량하다”고 말하며 “원기 보충하기 위한 육식은 기온을 올리고, 이는 기운을 다시 떨어뜨리며 악순환된다”고 전했습니다. 또한, 한정애 동물복지국회포럼 공동대표는 “식용 개라고 하는 단어가 사라지는 해가 2022년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전했습니다. 조희경 동물자유연대 대표는 “반려동물은 호불호를 떠나서 인간사회에 기여하고 있는 반려자”이며 “개식용 종식은 책임을 지고 해결해야 할 의무”라고 말했습니다.
이제는 우리 모두가 동물을 착취하며 유지·발전하고 있는 현대 공장식 축산업이 비인도적 사육방식으로 수많은 동물의 고통을 유발할 뿐 아니라 기후 변화에도 악영향을 끼쳐 지속 가능하지 않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복날이면 이러한 동물의 죽음과 소비가 마치 미덕인 것처럼 포장하고 이를 이용하는 방송과 컨텐츠가 범람합니다.
이제는 나와 동물 그리고 지구의 건강을 위해 고통으로 점철된 복날을 모두의 행복한 날로 바꾸어야 합니다. 동물자유연대는 앞으로도 입의 즐거움을 위해 희생되는 동물의 수와 고통을 줄이기 위해 채식 문화 확산에 노력을 다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