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자유연대 : [농장동물] 일리(1,2) 있는 달걀 시민 캠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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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장동물] 일리(1,2) 있는 달걀 시민 캠페인

  • 동물자유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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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10.02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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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자유연대는 세계 농장동물의 날(10월2일)을 맞아, 어린이들에게 산란계 암탉들의 고통과 윤리적인 소비에 대해 알리기 위해 키자니아로 향했습니다. 


[일리(1,2) 있는 달걀 캠페인이 키자니아에서 열리고 있다]

“ 마트에서 계란 껍질에 적힌 숫자를 본 적 있는 친구? ”

“ 저 봤어요! 4번이었던 것 같아요! "

어린이 친구들이 본 것처럼, 달걀 껍질에 3,4번이 적힌 달걀은 배터리 케이지에서 사육되는 암탉들이 낳은 달걀입니다. 배터리 케이지란 A4 용지 한 장 남짓한 공간의 뜬 장에서 암탉이 평생을 살아가야 하는 잔혹한 사육 방식을 의미합니다.


[달걀 껍질을 통해 암탉의 사육환경을 알 수 있다]

이에 반해 1,2번 달걀이 생산되는 방사 혹은 축사 내 평사 사육 환경암탉들이 케이지를 벗어나 자유롭게 돌아다니고, 횃대와 모래목욕 시설을 통해 최소한의 암탉의 본능을 충족시킬 수 있는 동물복지 사육 방식을 의미합니다.



[위:배터리 케이지에 갇힌 암탉들의 모습 / 아래:자유 방사 농가의 암탉들의 모습(출처:청솔원)]

이번 일리(1,2) 있는 캠페인에서는 어린이 친구들의 식탁에 올라오는 달걀이 어떤 환경에서 왔는지, 달걀을 낳는 암탉이 살고 있는 환경은 어떤지, 어떤 달걀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한 것인지 어린이들이 눈높이에서 쉽게 설명하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습니다.

아이들은 먼저 배터리 케이지를 축소화 해 놓은 케이지 안에 들어찬 많은 암탉들을 보면서 농장동물의 고통에 대해 생각해보고 고민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농장동물과 배터리 케이지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는 아이들의 모습]

그 뒤에는 1~4번 달걀을 낳은 암탉들이 살고 있는 환경을 축소화해서 표현한 박스를 직접 열어보고 각각의 번호가 의미하는 사육환경이 암탉들에게는 어떤 것인지를 배울 수 있었습니다.

“ 3,4번 닭들은 너무 슬퍼 보이고, 발바닥도 아플 것 같아요. ”

“ 1,2번 닭들은 자유로워 보이고 행복해 보여요! ”


[닭들의 사육환경을 직접 보고 느껴보고 있는 아이들의 모습]

암탉들의 고통과 열악한 사육환경에 공감한 아이들은 서슴없이 1,2번 달걀을 선택할 것을 약속하였으며, 약속의 마음을 담은 서명지에 본인의 이름을 적어 암탉들의 고통을 줄이기 위해 노력할 것을 다시 한 번 되새겼습니다.

“ 엄마, 아빠에게 말해줄 거에요! 달걀을 살 때는 껍질을 봐야하고 암탉이 어떻게 살고 있는지 알아야 한다고요! ”

소비자들이 동물복지 달걀에 대한 의미를 알고 더 많이 찾을수록, 케이지에 평생을 갇혀 잔혹하게 살아가야 하는 암탉보다 최소한의 동물복지를 보장 받을 수 있는 암탉들이 더 많아지게 되고 산란계의 고통이 경감될 수 있습니다.

아이들도 암탉들이 고통을 받아서는 안 된다는 점을 당연히 받아들이고 일리(1,2) 있는 달걀을 선택했듯이 아이들의 부모님들도 암탉의 고통에 공감하고 일리(1,2) 있는 달걀을 선택해주기를 바래봅니다.


[일리(1,2) 있는 달걀을 선택하겠다는 다짐을 적은 아이들의 서명지]


일리(1,2) 있는 달걀 온라인 캠페인에 참여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

아래의 홈페이지 링크로 들어가셔서 서명 해주세요! 추첨을 통해 소정의 선물을 보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