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로 만나는 동물 <제인 구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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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작: 2010년
* 러닝타임: 107분
* 감독: 로렌츠 크나우어
* 장르: 다큐멘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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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에 만들어진 제인 구달의 전기 영화인 <제인 구달>은 영화의 원제인 ‘제인의 여정(Jane’s Journey)’을 통해 그 내용을 더 쉽게 짐작할 수 있다. 제인 구달은 처음에 학위도 없이 아프리카에 가서 침팬지 연구를 시작한 평범한 젊은 여자였다고 자신의 삶을 회고한다. 그랬던 그가 어떻게 환경운동가가 되어 “뿌리와 새싹”이라는 단체를 만들어 전 세계의 사람들이 자연과 공존을 하도록 변화를 만들어내고 있는지 다양한 사람들의 목소리를 통해 설명해주는 다큐멘터리이다.
교과서에서 자주 보던 위인과 같은 제인 구달이 실제로 어떤 길을 걸어왔고 어떤 활동을 했는지 상세하게 안내해주는 이 다큐는 구달과 같이 대단한 사람이 원래부터 대단한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아주 평범한 사람도 세상을 위해 작은 일부터 실천할 수 있다는 것을 관객으로 하여금 실감하게 한다.
‘이 세상은 부모가 물려준 게 아니라 아이들에게 빌린 것이다.’라는 말에 대해 구달은 이렇게 답한다. “우린 빌린 게 아니에요. 빌리는 건 갚는다는 건데, 이건 훔친 거죠. 지금도 훔치고 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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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김다현
·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 전문사(석사) 수료
· 현 <매거진 탁>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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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영화 '제인 구달' 스틸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