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출근하니 우체국 택배로 작은 상자하나가 배달됐습니다.
강서구에서 정지민님께서 보내주신 후원물품이었습니다.
열어보니 아기 고양이용 분유.그리고 젖병이 있습니다.
동봉된 손편지 사연을 읽어보니 너무 마음이 아픕니다.
돌틈에 끼어 밤새 내리는 비를 고스란히 맞은 두 마리 새끼 고양이를
119에 간청해서 다음날 구조하셨는데 결국 하루만에 아가들이 무지개 다리를 떠났다는 사연이었습니다.
아가들을 위해 구입하셨던 물품을 보내주셨어요.
얼마나 춥고 무서웠을까요.
마침 사무국에도 얼마전 구조한 아가가 한 마리 있습니다.
수유중인 아가들은 정말 하루 하루가 고비입니다.
보내주신 물품 감사한 마음으로 사용하겠습니다.
아가양이들의 명복을 빌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