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자유연대 : 애린원 구조동물의 보금자리, 동물자유연대가 시민과 함께 지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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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린원 구조동물의 보금자리, 동물자유연대가 시민과 함께 지원합니다.

  • 동물자유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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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1.21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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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자유연대가 시민들이 마련해준 2020년 달력판매 수익금 전액에 단체 지원금을 더해 애린원 구조 동물들의 보호 공간 마련에 힘을 보탭니다. 달력 판매 수익 약 2000만 원에 단체 지원금 1500만 원을 더해 총 3500만 원이 애린원 구조 동물의 보호공간 마련에 쓰일 계획입니다.




지난해 9월 25일 경기도 포천 소재 ‘애린원’의 대체집행 당시 임시 계류장으로 1000마리가 넘는 개들이 이동했습니다. 동물 구조가 전제되었기에, 며칠 뒤 10월 1일 의정부지방법원은 시설물을 철거할 수 있었습니다. 시설물 애린원은 역사로 사라졌지만, 구조된 동물의 영구적 안위가 최종 확보될 때까지 해당 사태는 결코 끝날 수도 그리고 끝낼 수도 없습니다. 

동물자유연대는 9월 25일 명도집행시부터 다수 활동가들이 끊임없이 현장을 방문하며 구슬땀을 흘렸습니다. 포클레인 등 중장비가 시설물을 부수는 험난한 현장에서도 동물을 위해 몸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또한, 구조 동물 보호를 위해 필요한 중대형 케이지 600여 개를 단체 차원에서 급히 구입하여 현장으로 보내기도 했습니다.

애린원 동물 구조를 주도한 비글구조네트워크 유영재 대표는 “(동물자유연대는) 철거일 이틀 전 모자라는 이동식 켄넬 수량 600개를 구매해서 떡하니 생존사 부지로 보내왔다. 아마도 이때 동자연의 지원이 없었다면 지금의 철거 계획도 힘들었을 것이다.”라면서 “앞으로도 우리 동물계의 맏형으로 남아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시길 바라며 아낌없는 지원과 지지 감사드린다.”라며 동물자유연대와 일선 활동가들에 격려의 말을 아끼지 않기도 했습니다.



애린원은 1997년부터 운영된 국내 최대 민간유기동물보호소로, 그간 수용한계를 넘어선 열악한 환경으로 동물 복지를 해치고 있었습니다. 이제 시설물은 철거됐지만 ‘애린원’ 이슈는 여전히 현재 진행형입니다. 아직 구조된 동물이 남아있기 때문이지요. 그리고 현재 애린원 구조 동물들에 시급한 건 안정적인 보금자리입니다. 

비글구조네트워크는 옛 애린원 부지에 임시쉼터를 마련하고 구조 동물을 수용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동물보호협회와 10년 장기임대 계약을 통해 안정적인 동물보호 공간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하지만 보증금 3500만 원이 난관입니다. 동물자유연대는 애초 애린원 동물을 위해 판매했던 2020년 달력 수익 전액인 약 2000만 원에 단체 차원의 지원금 1500만 원을 더해 보증금 전액인 3500만 원을 지원할 계획입니다.

2020년 동물자유연대 달력을 구매해주신 모든 시민분께 감사의 인사드립니다. 시민의 힘, 그리고 동물을 사랑하는 모든 개인, 단체 활동가의 힘이 애린원 동물을 구조했고, 현재까지 보호하고 있습니다. 동물자유연대는 그 힘이 일으킬 생명을 향한 우리 사회의 긍정적인 변화를 믿습니다. 그리고 언제나 그랬듯, 동물자유연대가 변화의 그 길 앞장서겠습니다.

*2020년 1월 15일 기준 인쇄비, 발송비 제외 달력판매 총수익은 1948만9570원입니다. 15일 이후 간헐적으로 발생하는 몇몇 구매의 수익까지 포함하면 약 2000만 원의 시민 판매 수익이 예상됩니다. 애린원 구조동물을 위한 보호공간 보증금 3500만 원과의 나머지 차액인 1500만 원은 동물자유연대가 지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