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자유연대 : 부천 삼정동 시츄 학대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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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 삼정동 시츄 학대사건

  • 동물자유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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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06.29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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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24일 오전 동물학대 게시판에 안구가 튀어나올 듯 돌출되고 입주변에 피가 범벅된 시츄의 사진과 함께 제보가 들어왔습니다.
 

<학대 당시 사진>

6월 23일 오후 5시경 부천시 삼정동에서 발생한 동물학대 사건에 대한 내용이었습니다. 집앞에 용변을 보러 나간 개를 지나가던 행인이 발로 머리를 차고 밟았으며, 주변 사람들이 말려도 계속 머리를 가격하여 사진처럼 안구돌출, 아래턱 이빨이 빠지는 상해를 입혔다는 것입니다. 제보자가 목격한 시츄는 견주품에 안겨 고통스러워 울부짖고 있었습니다.
신병확보를 위해 찍은 사진속의 가해자의 모습을 본 제보자는 더욱 분노를 느꼈다고 합니다. 미소 띤 표정으로 태연하게 의자에 앉아 죄의식 하나 없이 당당한 가해자를 보며, 또 다른 피해자가 생길 수 있음을 우려하고 있었습니다.
피해견 시츄를 18년 동안 자식처럼 정성껏 키웠고 동네에서도 귀염을 받는 아이라며 눈시울을 붉히시는 할아버지를 보며 제보자는 어떻게든 도움을 드리고자 학대제보 게시판에 글을 남기셨다고 합니다. 
 
해당 사건은 신고를 받고 경찰이 출동하였고, 부천 오정경찰서에서 수사를 진행하였습니다.  경찰에 의하면 가해자는 70대의 노인이며, 보호자를 찾고 있는 중이라고 합니다. 증거가 대부분 수집되어 가해자를 처벌 할 근거는 확보된 상태입니다.  하지만, 가해자가 고령의 노인이고 아직 확인된 부분은 아니지만 정신병력 또는 심리 상태가 불안정할 시 처벌 수위가 낮아질 우려도 있습니다.   담당수사관은 이 사건을 어제(28일)부로 인천지검 부천지청에 기소의견으로 송치하였다고 합니다.
 
 
<치료 이후 현 상태>
 
피해견 시츄는 다행히 주말동안 많이 호전되었고 5일 정도 경과를 두고 봐야 하는 상황입니다. 만일 안압이 낮아지지 않고 상태가 좋아지지 않을 경우에는 안구 적출 수술을 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18살이나 되는 노령견이다 보니 아직 안심할 수 있는 상태는 아닙니다.
 
동물자유연대는 검찰의 담당부서가 배정되는대로 철저하고 적극적인 수사와 함께 엄중한 처벌을 요청하는 공문을 발송할 예정이며, 견주분과는 계속적으로 연락을 취하며 도움을 드릴 방안을 찾고 있습니다.
최근 묻지마 범죄가 자주 발생하고 여성, 어린이, 노인, 동물 등 사회적 약자가 범죄의 대상이 되고 있습니다. 이 사건을 단지 사람이 아닌 동물이라는 이유로 가볍게 여기고 합당한 처벌을 하지 못한다면 그 대상이 어린이나 여성, 노인 등 사람으로 바뀔 가능성도 큽니다. 가해자 에게 꼭 엄중한 처벌이 이루어져서 다시는 이러한 범죄를 저지르지 못하도록 막아야 합니다.
주변에서 동물학대 상황을 목격하거나 혹은 피해를 당하게 되면 꼭 증거를 확보하시고 경찰에 신고하여 가해자를 처벌할 수 있도록 용기를 내어 주세요. 침묵의 동조자가 아닌 선의의 시민이 되어 주세요. 동물자유연대에서도 도움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댓글


민수홍 2016-06-29 18:00 | 삭제

맙소사... 피해자와 그 가족들이 얼마나 아프고 놀라고 노여웠을지...


정승혜 2016-07-03 02:21 | 삭제

나이건 성별이건 정신상태건 이런저런 핑게로 처벌 수위를 낮추지 말아야죠
제발 누구라도 식겁할 만큼 엄중한 처벌이 내려졌음 좋겠습니다
어떻게 저렇게 만들수가 있단말입니까..하..


오자예 2016-07-05 09:24 | 삭제

학대 대상에 대한 처벌은 ,, 남녀노소 가릴 것 없이 해야 된다고 생각해요.
정말 마음이 아픕니다.


이경숙 2016-07-08 17:23 | 삭제

어제도 이 사건 TV로 봤습니다 ㅠㅠ
지나가다가 가만히 있는 아가한테
괜시리 발길질로 차고 밟고...잔인한 동물학대 현장이었습니다
이런 사건을 엄중히 다스리지 않는 나라는
미래도 없다는 생각입니다
아가가 얼마나 놀라고 아팠을까요?
그 이후 상황을 보니 그 후유증도 엄청나더군요 ㅠㅠ


장경우 2016-07-12 17:39 | 삭제

검찰로 송치라는 거 되어봐야 가해자에게 내려지는 처벌이 별 거 없습니다. 도저히 용서안되는 저런 짓을 기껏해 봐야 그런 처벌로... 정말 인간이란 게 부끄럽습니다.


장형서 2016-07-15 10:32 | 삭제

강아지를 자식이라 생각하고 키운지 얼마되지 않았지만 키우다 보니, 흔히 그래도 사람이 더 중요하다고
하는 말이 맞는 말이 아니라 생각될 때 가 많네요... 개보다 못한 사람이 너무 많은 세상이고 저렇게 이유
없이 개를 학대하고 희열을 느끼는 사람이 어린애들 한테 같은 짓을 안한다고 말할 수 있을까요?
저런 사람은 지나가다가 처음본 사람한테 죽도록 맞아봐야 된다고 생각되네요


김영주 2016-07-19 10:53 | 삭제

요즘 세상은 노인이라고 해서 인성과 도덕성이 성숙해 지는건 아니라고 합니다.
저런 노인은 어른취급해 줄 필요가 없습니다.


최미남 2016-07-20 16:30 | 삭제

아...정말 화가나네요 어떻게 저런짓을...노인이건 정신질환자건 마땅한 댓가를 치러야 한다고 봅니다


박새봄 2016-07-22 11:48 | 삭제

아정말...화가납니다..........하아...부들부들떨리네요
정말 동물학대법이 강력한처벌로라도 막을수있으면 좋을텐데요,, 가여운것 얼마나무서웠고 아팠을까요


김나주 2017-05-30 15:07 | 삭제

이 사진을 보고도 때려주긴 개를 먹는 사람은 참 대단한 사람들 같네요. 강아지가 지금 어떻게 됐는지 너무 궁금합니다. 견주분께서 잘 돌봐주시고 사랑으로 가득 채워주셨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