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자유연대 : 목줄이 살을 파고든 스피츠 '온리'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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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줄이 살을 파고든 스피츠 '온리'이야기

  • 동물자유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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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05.04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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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고양시 벽제읍 소재의 한 시골. 기둥에 묶여있던 스피츠
벽제 근처에서 오랜 시간 밧줄에 목이 묶여있던 스피츠가 있었습니다. 구조자는 평소 왕래하던 90대 할머니로부터 목이 묶여 고통스러워하는 개를 도와 달라는 요청을 받았습니다. 처음엔 밧줄만 풀어주면 될거라고 생각했지만 생각보다 단단히 묶여있는 밧줄을 풀어주는것이 쉽지가 않았습니다. 어렵게 밧줄을 풀어주고 살펴보니 오랜 시간 감겨있던 끈은 이미 살을 파고들어 썩고 있었습니다. 수의사의 정확한 진단과 치료가 필요한 상황이었기에 인근 동물병원으로 향했습니다.
 


살리고 싶은 마음 하나로
처음 도착한 병원은 입원실이 없어 간단한 응급조치 후, 구조자의 집에서 멀지 않은 24시간 병원으로 옮겼습니다. 서둘러 괴사조직을 제거하고 입원치료를 하며 경과를 지켜보기로 했습니다. 예상대로 상처가 심각한 스피츠의 고통은 쉽게 잦아들지 않았고, 수술이 필요했습니다. 하지만 기초수급을 받아 생활하는 구조자의 형편은 수술과 치료를 모두 감당하기가 어려웠습니다. 스피츠를 살리고 싶은 마음 하나로 고심하던 끝에 동물자유연대에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힘겨운 수술, 새로운 가족
동물자유연대에서 치료비 일부를 지원하게되어, 스피츠는 수술에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예상보다 힘겨운 수술이 이어졌지만, 다행스럽게도 잘 견뎌주었고 조금씩 건강을 되찾아 가고 있습니다. 구조자는 살아만달라는 염원을 담아  온리라는 이름을 지어주고 새로운 가족을 찾아주기위해 주변을 수소문했습니다. 그러나 온리를 가장 잘 돌볼 수 있는 사람은 바로 고통받는 모습과 절실한 치료과정을 지켜본 구조자 가족이라는 생각에 비록 어려운 형편이지만, 온리를 가족으로 맞아들여 더 열심히 살아가기로 했습니다.  오랜시간 고통받은 온리를 구조하고 치료, 입양까지 최선을 다해 노력해주신 구조자의 가정이 온리와 함께하며 앞으로 더 많은 행복이 깃들기를 바랍니다.
 
 
우리 주변에는 위험에 처하고 도움이 필요한 동물들이 많습니다.
이들을 무심코 지나치지 않고 따뜻한 손길과 관심’을 보내주신다면
더 많은 동물들을 살릴 수 있고,
동물자유연대는 여러분의 후원으로 이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댓글


민수홍 2016-05-04 22:59 | 삭제

큰 행복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정승혜 2016-05-06 17:42 | 삭제

구조당시 사진에 너무 가슴이 아프네요 얼마나 고통스러웠을까요..
온리~~ 이름도 너무예쁘고,수술도 잘끝났다고 하니 참 다행입니다.
진심으로 아이의 고통을 외면하지 않고 함께해주신 따뜻한 구조자분 가족모두에게
감사드립니다.
같이 고통을 나누고 끝까지 함께 해 주신다니 온리와 모두 행복한일만 가득하길 기도 합니다
또 한생명을 구해주신 동물자유연대에도 늘 감사합니다.^^;;


이경숙 2016-05-07 12:07 | 삭제

ㅠㅠ ㅠㅠ.....
얼마나 아플지...ㅠㅠ
도움 주신 동물자유연대 정말 고맙습니다
제보자 가족분들께도 고마움 전합니다


윤정혜 2016-05-09 07:55 | 삭제

온리를 안아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합니다...


최유리 2016-06-05 00:49 | 삭제

얼마나 아팠을까요. 가여워라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