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자유연대 : 약수역 길고양이 레이가 치료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사랑방

약수역 길고양이 레이가 치료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 동물자유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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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02.17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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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1월 14일에 구조한 약수역의 레이를 기억하시나요?
 

레이 구조기 보러가기 ->  http://bit.ly/1KpaNOM

 
 
 
구조할 당시만 해도 만성으로 진행된 구내염과 네 군데의 탈장, 안구기생충 등으로 치료와 회복이 막막했던 레이가 어렵고 힘든 시간을 씩씩하게 견뎌내고 드디어 오늘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레이가 사무국에 머무는 동안 활동가들은 아침 저녁으로 핫팩을 챙겨주며 모두 한 마음으로 레이의 빠른 쾌유를 기원했습니다.
 
 
  
<핫팩 위에 올라가 있는 레이.  "핫팩이 따뜻하구나옹" >
 

 
 
  
<아침, 저녁, 간식까지 냠냠.  "이러다 나 살찌겠다옹">
 
 
 
처음에는 밥을 먹을 때 마다 입 안의 염증 때문에 몸을 부르르 떨며 힘들어하던 레이가, 활동가들의 걱정과 돌봄에 부응하듯 어느새 아침저녁으로 폭풍 식사를 하는 대식냥이로 거듭나 있었습니다.
 
 
 
  
처음보다 한결 편안해진 모습으로 치료를 마친 레이는 2월 16일 오후 1시, 친구들이 기다리는 집으로 향했습니다. 또한, 방사 후에는 혹시 모를 재발의 위험을 줄이기 위해 캣대디분께서 레이의 상태를 더욱 관심있게 지켜봐 주시기로 했습니다.  
 
 
 
 
집에 도착한 레이는 케이지가 열리자마자 익숙한 친구들과 얼굴을 맞대고 반가움의 인사를 나누었습니다.
 
 

 
 
활동가가 마지막 인사를 채 건네기도 전에 익숙했던 공간으로 몸을 숨기는 레이를 보며 아주 조금은 아쉬운 마음이 들기도 합니다. 하지만 힘들고 어렵게 건강을 회복한만큼 앞으로는 레이가 큰 질병 없이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기를 온 마음 다해 바라봅니다.
 
 
 
 
 
어제는 눈이 펑펑 내리고 차가운 바람이 불더니 오늘은 하늘이 맑고 바람도 따뜻했습니다. 이렇게 좋은 날에 레이가 집으로 돌아갈 수 있어서 참 다행입니다. 
 
곧 있으면 꽃향기 싱그러운 봄이 오겠지요? 따뜻한 햇살 아래서 누구보다 행복한 표정으로 친구들과 함께 아웅다웅 살아갈 레이를 위해 이 겨울의 꽃샘추위가 빨리 지나가기를 바랍니다.
 
그동안 레이의 치료와 회복을 위해 응원해 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댓글


이혜란 2016-02-18 08:20 | 삭제

기쁜소식이네요~^^ 수고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