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자유연대 : [77마리 출산공장의 개들] 여러분이 이 개들에게 날개를 달아 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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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마리 출산공장의 개들] 여러분이 이 개들에게 날개를 달아 줄 수 있습니다.

  • 동물자유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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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11.16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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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 4, 동물자유연대는 경기 남양주시에서 불법으로 운영되던 번식장 현장을 제보 받아 방문하였습니다. 해당 번식장에는 77마리의 개들이 작은 비닐하우스 세 동에 나뉘어져 있었고 20여 마리는 바깥 뜬장에서 사육되고 있었습니다. 비닐하우스는 비닐이 다 뜯겨져 나간 상태였고 배변은 3개월 이상 치워진 흔적이 없이 범벅이 되어 있었습니다. 해당 번식장에서 키우는 동물은 시추,말티즈,스피츠,푸들 등이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었고 발바리 종도 일부 있었습니다.
 
개들의 주인은 1년 전 부업으로 번식장을 시작한 농민이라며 본인을 소개했습니다. 돈이 된다는 말에 농사와 병행하여 번식장을 시작했지만 동물을 판매할 경로를 찾지 못하고 인터넷도 못해서 사료비를 충당하는 것 조차 버거웠다고 했습니다. 개들의 주인은 비싸게 주고 사 온 품종 있는 개들이니 얼마의 비용을 주고 개들을 데려갈 것인지 무척이나 궁금해했습니다. 
  
 
 2015년 11월 4일. 77마리 생명과 처음 마주하다
 


  
 
 
동물자유연대가 현장을 방문할 당시 해당 번식장은 시민들의 신고로 행정처벌이 내려져 철거일자가 정해진 상태였습니다. 불법번식장 철거에 동참한 시민들은 개들이 또다시 번식장이나 식용농장에 넘어가지 않도록 개들의 주인을 설득하여 시간을 벌어 놓았고 동물자유연대는 2015년 11월 6일, 77마리 동물 모두를 구조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2015년 11월 10일. 77마리 모두를 보듬다
 

 

번식장에서 구조한 개들
심각한 고통을 동반하는 녹내장과 유선종양으로 고통 받고 있다 
 
 
우리가 애견숍이나 인터넷 등에서 분양 받는 대부분의 반려동물은 이런 번식장에서 경매장을통해 나오는 것입니다. 화려함으로  치장한  애견샵 강아지들의 엄마와 아빠는 이런 번식장 개들입니다.
 
외롭고 심심해서, 자녀들이 원하니까, 부모님이 적적해 하시니까 등 동물을 사려는 사람들의 수요가 공급을 창출합니다. 특히나 반려동물시장에서는 최대한 어린 동물을 키우려는 수요가 과잉공급을 부추기고 어린 동물을 대량으로 생산하는 번식장이 활개를 치도록 합니다. 이는 또 다시 한 해 10만 마리가 넘는 유기동물을 양산해 내는 근본적인 원인이 됩니다.
 
동물자유연대에 구조 된 77마리 번식장 개들 중에는 나이가 10살 전후로 잦은 출산으로 인한 생식기관련 질병들이 이미 깊이 진행된 개들이 있습니다. 바닥이 평평하지 않은 케이지 생활로 인한 만성 발바닥 염증과 뒷다리가 주저 앉은 개들, 실명이 된 개들도 있습니다.
 
 

 
번식견으로 생을 시작하면 어떤 반려동물에게는 일상인 주인과의 따뜻한 눈맞춤, 신나는 산책시간, 주인의 포근한 품에서 잠드는 일은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꿈일 뿐입니다. 하지만 번식장은 사람들이 만든 감옥일 뿐 이 개들은 언제든 사랑 받을 준비도 사랑할 준비도 되어 있습니다. 
 
동물자유연대는 12 12일 토요일 오후 1, 번식장에서 구조한 개들의 입양을 연결하는 행사를 진행합니다. 현재 입양을 원하거나 입양을 계획하고 있다면 행사에 참가하여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보세요. 동물자유연대의 동물입양 전문 활동가, 전담 의료진, 전문 훈련사가 여러분을 도와 드릴 것입니다.
 
 
입양행사 신청하기 -> http://bit.ly/1HoFQc6

 
1:1결연 신청하기 -> http://bit.ly/1oTWZQ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