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자유연대 : 5월 7일 - 황윤 감독의 <잡식가족 딜레마>가 극장에서 개봉됩니다

사랑방

5월 7일 - 황윤 감독의 <잡식가족 딜레마>가 극장에서 개봉됩니다

  • 동물자유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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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04.10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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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자유연대가 농장동물복지 캠페인의 일환으로 제작 투자한 영화,
돈까스 매니아에서 살아있는 ''진짜 돼지''를 사랑하게 된 따듯한 다큐멘터리
황윤 감독의 <잡식가족의 딜레마>가 5월 7일 극장에서 개봉됩니다!


극장 개봉 예고편

 
 


제11회 서울환경영화제 한국환경영화 경선 부문 대상! 
제65회 베를린국제영화제 공식 초청!
제11회 서울환경영화제에서 한국환경영화 경선 부문 대상을 수상한 데 이어 제65회 베를린 국제영화제에 공식 초청, 영화제로부터 "먹거리, 동물권을 너머 생명의 문제로 나아가는 감독의 인식의 확장을 잘 보여주는 작품! 한국 다큐멘터리계에서 특별하고 예외적인 길을 개척하고 있는 감독에게 큰 박수를 보낸다"라는 호평을 얻으며 개봉 전부터 국내외 관객들의 뜨거운 관심을 입증시킨 <잡식가족의 딜레마>가 오는 5월 7일 극장 개봉을 확정 지었다.

<잡식가족의 딜레마>는 무려 350만 마리의 소, 돼지가 살처분 되었던 2011년 구제역 이후 “나와 내 가족이 먹는 돼지는 어디서 어떻게 살까?”라는 질문에 휩싸인 황윤 감독이 마트의 ‘고기’가 아닌, 살아있는 ‘진짜 돼지’를 만나기 위해 길을 떠난 과정, 그리고 그 여정에서 겪게 되는 딜레마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그동안 잘 알려지지 않았던 공장식 축산의 비윤리적인 사육 시스템을 극장 개봉 장편 영화로서는 국내 최초로 담아낸 것은 물론, 육식에 관한 논쟁을 다양한 캐릭터들의 입을 통해 들어볼 <잡식가족의 딜레마>는 오늘 저녁 무엇을 먹을지 고민하는 우리 모두에게 신선한 질문을 선사할 것이다.
엄마 ‘윤’, 아빠 ‘영준’, 아들 ‘도영’
그리고 잡식가족이 만난 돼지 ‘십순이’와 ‘돈수’까지!
<잡식가족의 딜레마>는 ‘돈가스 매니아’이길 거부하는 감독이자 엄마인 ‘윤’과 돼지보다는 돈가스를 사랑하고 싶은 아빠 ‘영준’, 그 사이에 낀 네 살배기 아들 ‘도영’ 사이에서 일어나는 이야기를 근거리에서 기록해내며, 웃음과 재미와 진지한 질문을 동시에 선사한다. 이와 함께 소규모 친환경 농장에서 살아가는 어미돼지 ‘십순’과 아들돼지 ‘돈수’ 그리고 공장식 축사에서 사육되는 돼지들의 이야기까지 담아내며 ‘밥상 고민’을 넘어선 ‘생명 윤리’ 문제로까지 인식을 확장시킬 예정. 관객들을 딜레마에 빠지게 만들 캐릭터들의 다양한 면면을 지금 소개한다.

1. ‘잡식가족’을 소개합니다.
 
“어느 날, 돈가스가 돼지로 보이기 시작했다”
윤: 영화감독이자 도영의 엄마인 ‘윤’은 왕년의 돈가스 매니아. 구제역 살처분 이후, 문득 ‘한 번도 돼지를 본 적이 없다’는 것을 깨닫고 돼지를 찾아 나선다. 돼지와 친구가 될 생각까지는 없었는데, 처음으로 돼지들의 삶을 가까이에서 지켜보며 뜻밖에 ‘사랑할까, 먹을까’의 고민에 빠지게 되는 그녀. ‘먹을 권리’를 주장하는 남편과 씨름하고 어린 아들을 달래며 오늘도 딜레마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 카메라를 잡는다.
“내가 먹을 음식을 선택할 권리가 더 중요해” 
영준: 윤의 남편 ‘영준’은 야생동물수의사. 온갖 야생동물을 구조하고 치료하느라 끼니 거르기를 밥 먹듯이 하는 야생동물들의 수호천사다. 그런 그가 가장 좋아하는 음식은 바로 치느님! 그에겐 돼지나 닭의 복지보다, 멸종 위기에 놓인 야생동물 구하는 일이 더 중요하다.
“엄마! 돼지가 나 사랑한대”
도영: 윤과 영준의 아들인 ‘도영’은 엄마와 함께 농장에 가서 돼지들을 처음 만나게 된다. 네 살의 나이에도 불구, "돼지는 죽으면 어떻게 되는가" 물으며 종종 철학적 사색에 빠지기도 해 놀라움을 선사한다. 채식파 엄마, 육식파 아빠 사이에 끼어 고생이 많은 도영이는, 3년이 넘는 제작기간 동안 몸도 마음도 몰라보게 성장하며 돼지에 대한 사랑을 계속해서 키워나가고 있다.

2. ‘돼지가족’을 소개합니다.
 
십순이: 친환경 농장의 어미돼지. 강한 모성애로 새끼들을 정성껏 돌본다. 까칠하고 예민한 다른 어미돼지들에 비해, 순하고 느긋한 성격을 지니고 있다. 공장의 어미돼지들에 비하면 천국 같은 삶이지만, 그래도 종종 울타리 너머의 자유를 동경한다.

돈수: 십순이의 새끼 여덟 마리 중 막내. 탄생의 순간을 지켜본 윤이 이름을 붙여 준 새끼 돼지이다. 엄마 젖, 당근 잎, 갖가지 야생초 등을 골고루 잘 먹고 무럭무럭 자라며, 윤의 아들 도영과 특별한 우정을 나눈다.
공장의 돼지들: 우리가 먹는 돼지고기의 대부분이 생산되는 곳은 ‘농장’이 아닌 공장. ‘공장식 축사’에서 살아가는 돼지들의 모습은 철저히 일반인에게 감춰져 있어서 쉽게 만날 수 없다. 그렇기에, 영화 속 돼지들의 모습은 더욱 많은 충격을 줄 것이다. 이름 대신 몸통에 매겨진 숫자로 불리며, 생명체로서 존엄성을 인정받지 못한 채 살아가는 돼지들의 모습은, 모든 생명체가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방식에 대해 질문을 던질 것이다.
<작별>, <침묵의 숲>, <어느날 그 길에서> 그리고 <잡식가족의 딜레마>
<잡식가족의 딜레마>는 다큐멘터리 <작별>(2001)에서 시작하여 <침묵의 숲>(2004), <어느날 그 길에서>(2008)로 이어지는 ‘야생 3부작’을 완성시키며, 생태적 관점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영화가 거의 전무했던 한국에서 다큐멘터리의 새 장을 연 황윤 감독의 신작으로 더욱 많은 관심을 얻고 있다.




댓글


김은숙 2015-04-10 17:31 | 삭제

아 많이 기다렸습니다. 얼른 한 달이 지났으면 좋겠습니다. 이번 기회에 느려만 지는 저의 채식주의 전환 속도가 한층 가속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