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자유연대 : 상처난 고양이들에게 날개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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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처난 고양이들에게 날개를

  • 동물자유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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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10.31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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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과 마음의 상처를 안고 구조 되어 오랜 병원 생활을 하던 고양이들이 이제 치료를 깨끗하게 마치고 퇴원을 하였습니다. 이제 새로운 날개를 달고 새 삶을 살게 된 고양이들을 소개합니다.
 
1. 파주 유기 고양이 리조
 
 
 
 
매끈하고 깔끔한 이 등의 주인공이 리조입니다.
파주에서 유기되어 떠돌다 큰 상처를 입었던 리조를 기억하시는 분이라면 정말 많이 나았구나 하실 겁니다.
 
파주 리조 사연 보기 http://bit.ly/1sTbSBM
 
 
 
리조는 유기된 채 파주의 어느 동네를 돌아다니다가 다른 고양이와 다투는 과정에서 상처를 입은 것으로 추정 되어 길 생활의 험난함을 느끼게 해 주었습니다. 성격도 너무 순하고 겁도 많은 리조가 상처를 입은 채 몇 개월을 지내다가 주민 분들의 도움으로 구조 되어 치료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상처 부위가 너무도 크고 염증이 심하여 4차례 수술 끝에 봉합에 성공하였고 지금은 다쳤던 흔적을 거의 찾아 볼 수 없을 정도로 치료가 되었습니다. 이렇게 치료될 수 있다는 것이 너무도 신기하고 다행스러울 뿐입니다.
 
 
 
 
 
 
2. 화성에서 비닐 봉지에 걸렸던 만도
 

 
화성에서 어깨와 겨드랑이에 무언가 걸린 채 돌아다니다  구조 된 만도는 상처 부위 때문에도 놀랐지만 만도의 피부를 그토록 넓게 벗겨 버렸던 것이 우리가 흔히 쓰는 비닐 봉지라는 것에도 놀라움과 안타까움을 주었습니다.
 
화성 만도 사연 보기 http://bit.ly/1ukmwRK
 
겨드랑이 피부를 봉합하기 위해 수 차례 수술을 하며 힘들고 긴 치료를 이겨냈습니다.
 


그리고 결국 이렇게 치료가 잘 되었습니다.
 
겨드랑이 피부 전체가 벗겨졌다고 믿어지지 않을 정도로 작은 상처만 보입니다.
 
이제 저 작은 상처도 눈에 보이지 않을 정도로 사라지겠죠.
 

 
 
만도는 오랜 치료를 받느라 병원에 있었지만 대단한 하악질을 과시하며 활동가를 위협했습니다.
 
 


그래 살아났구나.
계속 씩씩하게 살아가기를 바랄께. 위험한 물건은 피해다니렴.
 
 
 
3. 목줄을 남겨둔 채 버림받은 엘리
 
 


 
처음 구조 당시 엘리의 모습은 오랜 길생활과 목줄 때문에 상당히 고단해 보였습니다.
그 눈은 또 어찌나 슬퍼 보이던지, 활동가의 마음을 아프게 하였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그 힘들었던 과거는 추억으로 남기고 새 삶을 얻게 되었습니다.
긴 시간동안 엘리의 목을 죄어오던 목줄을 제거하고, 치료 후 엘리의 목은 완치 되었습니다.
 
엘리사연보기http://bit.ly/1s8c55B




 
모든 치료를 다 마치고 퇴원하는 날 엘리의 모습입니다.
깨끗해진 목을 보며 활동가도 덩달아 기분이 좋아졌습니다.
"엘리야, 힘든 치료를 이겨내줘서 고마워. 그리고 살아줘서 고마워".
활동가는 좋아진 엘리의 모습을 보고 속으로 고맙다고 말했습니다.
엘리도 그런 활동가의 마음을 알았을거라고 믿습니다.
 
 

 
 
 
 
느긋하게 낮잠을 자다가 원래 있던 곳으로의 이동을 위해
이동장안에 있는 엘리는 처음에는 어리둥절한지 살펴보다가
마치 어디로 가는거에요? 왜 나한테 이러는 거에요? 라고 따지는 듯한 표정입니다.
이 표정마저도 활동가의 눈에는 귀여워 보입니다.
 
"괜찮아 엘리야, 이제 목의 상처는 완치 됐으니깐 병원에 더 있을 필요 없어. 
너를 기다리고 있는 분한테로 이제 가는거란다." 



오랜 치료를 마치고 다시 찾게 된 고향집. 이 곳까지 다시 오는 데
얼마나 오랜 시간이 걸렸고, 또 얼마나 오랫동안 힘든 시간들을 보내야 했었을까요? 
오랜만에 오는 이 곳에서 자기의 냄새라도 찾는걸까요? 엘리는 한참을 저렇게
냄새를 맡았습니다.





그리고는 활동가를 바라봅니다. 고맙다고 인사라도 하는 걸까요?
엘리야, 앞으로는 행복한 일만 가득하기를 바랄께.

비록 마음과 몸에 깊은 상처를 입었지만, 이제는 완치가 되어서 새 삶을 얻은 우리의 고양이들,
만도와 엘리는 원래 구조 되었던 곳으로 돌아갔습니다. 그 곳에서 그들을 아껴주는 사람들과 함께
건강하게 남은 생을 살게 될 것입니다. 또한 리조는 방사할 상황이 아니라고 판단되어 현재 좋은 가정을 기다리고 있는 중입니다. 

리조,만도, 엘리의 힘찬 새 삶을 응원합니다. 이제껏 힘들었던 과거는 모두 잊고 
앞으로 남은 묘생, 행복한 날들만 가득하기를 기원합니다.
리조,만도, 엘리야,  건강하고 행복하기를 바랄께~! 

                                                                            
                                                                                                                                                                                                                
                       




댓글


민수홍 2014-10-31 11:25 | 삭제

건강과 행복, 평안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김가란 2014-10-31 11:49 | 삭제

이 아이들에게 다시는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길 바랍니다.
이제 행복하게만 살길..


깽이마리 2014-10-31 17:00 | 삭제

이번 봉사갔을 때 새로운 아이라고 본 아이가 리조였군요. 예쁘고 얌전한 아이던데요. 사람에게 친근감도 가지고 있고요. 만도도 얼릉 마음 문 열고... 두 녀석 다 엘리처럼 좋은 분 만나길 기원합니다.


이경숙 2014-11-01 16:02 | 삭제

아가들이 치료가 다 되어 기쁘네요
동물자유연대...고맙습니다!


최혜경 2014-11-13 12:27 | 삭제

이젠 아프지 말고 항상 건강하고 행복하게 지내렴 ^^


서은진 2014-11-14 08:39 | 삭제

이제는 더 이상 상처 받지 말고 너희 방식에 맞게 행복하게 살으렴 기도할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