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자유연대 : 남방큰돌고래 춘삼이 삼팔이가 잠수 아저씨가 들어오니 신났어요.

사랑방

남방큰돌고래 춘삼이 삼팔이가 잠수 아저씨가 들어오니 신났어요.

  • 조희경
  • /
  • 2013.04.19 17:42
  • /
  • 4229
  • /
  • 204

이 돌고래들 동영상을 올리고 싶은 마음이 간절한데도 요즘 출장도 더 잦고 여유를 낼 수 없어서 오리지 못하는게 안타까웠는데 오늘 모처럼 오후 내내 사무실에서 업무하며 쉬며 올리고 싶은 영상을 올립니다. 더 많은데 제가 편집할 줄을 몰라서 이것 하나만 올려요.. ^^

너무너무 사랑스러워요... 제주공항에서 1시간 반을 달려서 찾아가는 곳이라 힘이 들기도 하지만, 바다에서 가서 이 애들을 보면 너무 행복해서 이 일을 할 수 있게 해준 우리 회원님들께 정말 감사드립니다.

그 감동을 함께 나누고 싶어서 오늘 여유를 내서 올려드립니다. 전에 동물쇼장에서 처럼 이 애들이 힘차게 올라오거나 전신을 다 보여주지는 못하지만, 그게 참으로 다행인 것이니 이 정도로만으로도 크게 만족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두 돌고래를 옮길때 사용했던 큰 타올이 가두리 안에 빠진 것을 뒤늦게 발견했는데,이 녀석들이 가두리안에서 심심하니 타올을 가지고 놀고 있었어요.

관리사는 애들이 심심할까봐 그냥 두었다는데, 그렇기도 하지만 그래도 혹 타올 감김으로 인해 사고가 날까봐 잠수부를 불러서 타올을 제거하는 작업을 하면서 이왕 들어간 김에 가두리 그물에 죽은 물고기가 껴서 부패되고 있는 것은 아닌지 그물망을 살펴보기로 했습니다.

이 돌고래들이 수족관에서는 수직으로 서서 사람들에게 가까이 와서 몸을 수직으로 세우며 뭔가를(먹이) 갈구하는 듯한 태도를 취하는데 , 그런 모습은 전혀 발견할 수 없었고요,

주로 잠수 유영하면서 시간을 보내는데 야생적응 훈련에서 중요한 포인트중 하나가 사람 친화력을 차단시키는 것이라  사람의 접근을 최대한 차단하지만, 하지만 이 날은 타올을 꺼내고 그물에 부패물질 점검을 위해 들어간 것인데,

사람과 함게 하는 것이 오랜만이라 좋은 것인지, 이 녀석들이 적극적으로 와서 관심을 보이네요. 그게 걱정된다고 했더니 잠수하는 분 말씀이 야생에서도 돌고래들이 다가오는데, 그게 습성이니 너무 걱정말라고 하시네요.. ^^

춘삼아..삼팔아..제돌아,,성공하자!!

제돌이는 5월에 내려올 건데 제돌이 신날거에요.. 춘삼이 삼팔이가 암컷이니.. ㅎㅎ

 




댓글


이경숙 2013-04-20 10:51 | 삭제

춘삼이 삼팔이 내려올 제돌이까지 홧팅!
수고 많으셨습니다!


이현영 2013-04-20 11:50 | 삭제

제돌이가 청일점이었군요??


조희경 2013-04-20 13:36 | 삭제

네,맞아요. 제돌이 청일점이에요. 전에환경스패셜 '제돌이의 꿈'에서도 보았듯이 서울대공원 수족관내에 숫컷들만 있는데 그 애들이 숫컷들끼리 성징후의 행동들을 하는 것을 보며 안타까웠습니다.
자연에서는 종족 번식의 본응에 따라 가족을 이루며 살았을 돌고래들인데 말입니다... 개체수도 겨우 110여 마리뿐인데...
그래서 한겨레 남종영기자님의 기사에 보면 춘삼이,삼팔이 등이 바다로 나가면 암컷이라서 크게 환영받을 것이라 말한 적도 있죠^^ 제돌이도 왕성한 번식으로 대가족을 이루고 살기를 바랍니다^^


양은경 2013-04-21 00:20 | 삭제

근데 .암고래 이름을 암케나 지었네요.ㅜㅜ
셋이 만나는 장면을 씬으로 설정해보면...
춘삼: 나..추니 라고 해~
삼팔이: 우리 파리하자~
제돌: 졔들 내가 그렇게 좋나???
부디 그랬으면 좋겠습니다.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