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자유연대 : 길고양이 위탁 사업비 횡령 사건과 관련해 동대문구가 사업 개선을 약속했습니다.

사랑방

길고양이 위탁 사업비 횡령 사건과 관련해 동대문구가 사업 개선을 약속했습니다.

  • 동물자유연대
  • /
  • 2013.02.21 18:22
  • /
  • 5485
  • /
  • 256

2월 21일, 동물자유연대는 2012년 발생한 길고양이 사업비 부당수령 사건과 관련해 동대문구와 면담을 진행했습니다. 사건 관계자들은 경기도 및 서울시 일부 지자체에서 길고양이 TNR 사업을 위탁받아 서류 조작을 통해 수 천 만원의 보조금을 부당 수령한 혐의로 검찰에 기소되었습니다. 이에 동물자유연대는 해당 업체에 유기동물 사업과 길고양이 TNR 사업을 위탁하고 있는 동대문구 담당자와 만나 해당 위탁업체와의 계약 해지 및 향후 사업 개선에 대해 요구했습니다.

동대문구와의 면담 결과는 다음과 같습니다.

1. 동대문구는 현재 유기동물 및 길고양이 사업 위탁을 맡고 있는 이** 동물병원의 문제점을 인정하고, 계약 만료일인 2월 28일 이전 해당 업체와의 계약 해지를 결정했습니다. 처리 결과에 대해서는 조만간 동물자유연대에 공문으로 통지할 예정입니다.

2. 이번에 문제를 일으킨 해당 업체와 관계자들을 향후 동대문구 유기동물 및 길고양이 사업에서 전면 배제할 것을 약속했습니다.

3. TNR 제도 정비를 통해 앞으로는 동대문구 TNR이 올바르게 진행될 수 있도록 지역 캣맘들과의 협의와 같은 방안을 구상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동물자유연대는 유기동물 및 길고양이 사업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동대문구의 결정을 반기며, 이후 적극적으로 협조할 것입니다. 또한 동대문구 외에도 해당 업체와 위탁 계약을 맺은 여러 지자체와 지속적인 협의를 진행하고, 이에 대한 진행상황을 홈페이지에 게시하고 있으니 앞으로도 여러분의 꾸준한 관심과 참여를 부탁 드립니다.




댓글


이기순 2013-02-22 10:10 | 삭제

너무나 당연한 이 결론을 끌어내기 위해, 애를 많이 썼습니다. ㅎㅎ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설득해 낸 정진아 간사와 성남시 캣맘 협의회 두 분, 고생하셨습니다~


이경숙 2013-02-22 10:51 | 삭제

수고 많으셨습니다


Rachel 2013-02-25 01:15 | 삭제

사업은 서울소재 이** 동물병원에서 맡았지만 유기견, 유기묘가 가는 곳은 언론에 보도된 성남 갈현동 소재 보호소였습니다..
길고양이까지 동대문구에서 수술되지 못하고 보호소로 간 것도 있어서 문제랍니다..


최지혜 2013-02-25 22:11 | 삭제

이런 동물을 이용해 돈벌이를 하다니..
몹쓸~~~사람들...
마땅한 벌을 받아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