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에게는 동물원 철창 안의 모습이 더 익숙한 침팬지, 오랑우탄, 고릴라 등의 대영장류는 유전자가 사람의 그것과 98.7 퍼센트가 일치하는 동물로, 복잡한 사회 관계를 갖고 손발로 사람과 의사소통이 가능하며, 기쁨, 슬픔뿐 아니라 수치심, 괴로움, 유머감각, 지적 호기심 등 느끼는 감정도 인간과 매우 비슷한 양상을 보입니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1990년대 말부터 네덜란드, 영국, 독일, 스웨덴, 오스트리아, 뉴질랜드 등의 국가들을 시작으로 대영장류의 실험이 법으로 금지되고 있는 추세입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인간과의 유사성 때문에 아직도 많은 곳에서 대영장류는 각종 의학실험, 신약개발, 군사무기실험, 심리학 실험 등에 이용되고 있습니다.
<프로젝트 님>은 1970년대 동물에게 인간의 언어를 가르치는 것이 가능한지를 연구하기 위한 실험의 일환으로 태어나자마자 어미에게서 분리되어 인간의 품에 안겨 사람의 아이처럼 길러지며 언어를 배우고 사람과 사회적 관계를 맺으며 살지만, 결국 인간에 의해 여러 차례 버려졌던 침팬지 “님”의 실화를 다룬 영화입니다. 인간에 의해 길러졌으나 인간에 의해 버려진, 하지만 끝까지 인간을 친구라 믿었던 침팬지 “님”의 이야기는 "인간이 유전자적으로 1퍼센트 더 진화했다는 이유로 침팬지를 지적 호기심을 충족시키기 위한 심리학 연구의 대상으로 삼는 일이 과연 윤리적으로 정당화될 수 있는가"라는 의문을 던져줍니다.
<프로젝트 님> 예고편
제 27회 선댄스 영화제 월드 다큐멘터리 부문 감독상, 제 54회 미국 감독 조합상 다큐멘터리 부문 감독상, 보스턴 비평가 협회 최우수 다큐멘터리 수상으로 작품성을 인정받기도 한 <프로젝트 님>의 시사회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8월 3일 오후 3시까지 아래 구글독스 양식에 동물실험에 대한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 주세요. 신청해 주신 분들 가운데 30명을 추첨하여 시사회 초대권을 보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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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방
다큐멘터리 영화 <프로젝트 님> 시사회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 동물자유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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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08.01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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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태극뚱맘 2012-08-01 18:03 | 삭제
보구 싶은데 말복 캠페인과 곁치네요 흑흑
밍구 2012-08-02 10:14 | 삭제
아..저도 복날 캠페인과 겹치지만 않으면 참석하고 싶네요..ㅠ
쫄 2012-08-02 11:12 | 삭제
그러게요..하필 그날로 잡았을꼬... 아~ 우린 돈주고 봅시다!! 이런 영화의 부흥을 위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