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자유연대 : 시추 여주를 기억하시나요.. 어제 저녁 아름다운 별이 되었습니다..

사랑방

시추 여주를 기억하시나요.. 어제 저녁 아름다운 별이 되었습니다..

  • 행당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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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07.03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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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 모양으로 경기도 여주시에서 제보가 되어

최현미감사님께서 직접 여주로 내려가 이송을 하였던 시추 여주입니다.

 

 

구조당시 2살 안팍으로 어린 나이였으나 심장사상충 감염에 빈혈과 간수치도 높고

 개에겐 드물게 간 여기저기에 담석도 끼어있고 신장도 안좋고 탈장까지..

종합만병셋트 여주였죠..

심장사상충 치료 후 피를 토하는 폐렴까지 와서 생사가 불투명했던 여주는

이후 치료를 올리브병원에서 맡아주어 여러번의 고비를 넘으며 이제껏 살아 왔습니다. 그 때가 2009년이니 3년을 덤으로 산 것이죠..

발작과 복수가 차는 증상이 계속되고 뼈만 앙상한 모습인 녀석을 편히 보내주는것이 도리가 아닐까 원장님과 심각하게 고민한 적도 많았지만 다행이도 증상들은 점점 약해졌고 잘 먹고 잘 노는 녀석이 정말 마지막으로  힘들어할때 보내주자 그리 했었지요..그리고 얼마 후 여주는 원장님의 어머니께서 꽃님이와 함께 거두어 집에서 보호를 해 주셨습니다. 병원에서 간혹 뵈면 시추중에 여주같은 예쁜 시추는 드물다며 칭찬을 하셨지요..그렇게 여주는 올리브의 식구가 되었습니다.

 

 

너무너무 아픈 녀석이었는데 이 녀석을 살려주시고 3년의 삶을 덤으로 주신 박정윤 원장님과 어머니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제가 기억하기로도 여주만큼 이쁜 시추는 여태껏 없었습니다. 아프기 전 가장 빛날때의 모습으로 여주를 기억해 주세요. 이 때의 여주는 보고만 있어도 너무나 사랑스러운 천사였답니다.

 

 

 

우리 여주가 하늘에선 더 이상 아프지 않기를.. 여주가 좋아하던 장난감도 가득 있고 최고 빛날때의 모습으로 영원하기를.. 여주야..진짜진짜 너를 마음깊이 사랑했단다...  

 

 

 




댓글


태극뚱맘 2012-07-03 18:48 | 삭제

마지막 3년은 좋은 인연을 만나서 많이 행복했을꺼에요 하늘에는 더 행복하기를 바랍니다.


이현숙 2012-07-03 18:54 | 삭제

여주가 먼길 떠났군요...가족들과 행복한 시간 나눈 기억만으로도 평온할 거라 믿습니다. 올리브원장님과 어머님 고맙습니다.


김수정 2012-07-03 18:56 | 삭제

정말 이쁘네요....


깽이마리 2012-07-04 00:15 | 삭제

여주... 잊고 지냈네요...
그래도 사랑 많이 받고 가서 다행이에요. 무지개 너머에서 더 이상 아프지 않을꺼에요.
올리브병원 원장님께 정말 감사드려요...


이영주 2012-07-04 05:38 | 삭제

사랑받았던 기억만 간직하고 떠났기를 빕니다.

사랑받는 아이만큼 빛나는 아이는 없지요.
박정윤 원장님과 가족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똘2 2012-07-04 09:35 | 삭제

여주야 난 힘들고 슬픈 표정의 널 기억하고 있었는데 이젠 제일 예쁘고 건강했던 그 모습으로 기억할께.. 이젠 편히 쉬렴..
만신창이로 힘겨운 삶을 이어가던 여주를 사랑 듬뿍듬뿍 받아야 가능한 저 자산만만한 눈빛으로 살아가게 해주신 박원장님과 어머님께 깊은 감사와 존경을 보냅니다..


이경숙 2012-07-04 09:49 | 삭제

ㅠㅠ 눈물이 나네요 여주 알아요 구조 당시 저 가여운 모습도 알아요
올리브 원장님 가족들의 사랑 더 많이, 넘치도록 받고 가야 했는데
뭐가 그리 급해서 이리 일찍 갔을까요...ㅠㅠ 올리브 원장님 가족들께 진심어린 감사와 위로 전합니다 여주야 널 오래오래 기억할게 따스한 곳에서 더 아프지 말고 편안하렴~ ㅠㅠ


손꾹 2012-07-04 09:55 | 삭제

빼어난 미오와 착한 성격으로 가장 먼저 입양을 갈 것이라고 생각됐던 여주가 병이 깊어져 특별한 보살핌이 필요한 시한부 진단을 받았을때 윤국장이 정말 많이 울었었지요. 최고의 치료와 보살핌을 받게 해주신 올리브원장님께 감사드립니다. 여주야 잘가~ 이제 아프지마~!


김수희 2012-07-04 14:09 | 삭제

마지막..좋은 분을 만나...사랑받고..가서 얼마나 다행인지 모르겠습니다. 마음이 아푸네요. 이젠 아픔없는 곳에서 마음껏 사랑받으며....행복하길. 아팟던 이곳은 잊고... ^^


김씨네강아지 2012-07-11 03:32 | 삭제

이제 좋은주인님만나 행복해지나 했는데 떠나는구나...녀석.
너의운이 거기까진가보다...그래도 마지막엔 행복했잖아 그치?
아가 담엔...다음생엔 처음부터 끝까지 행복하려무나 꼭....


민수홍 2012-07-11 17:42 | 삭제

삼가 조례 명복을 빕니다.
여주님의 평안한 영면과 즐거운 보은을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