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자유연대가 6월 21일(목), 오후 12시부터 1시까지 명동 예술극장 앞에서 <행복한 암탉> 캠페인을 진행했습니다. (이번 캠페인 후기는 노두리 활동가가 전해드립니다^^)

이 행복한 암탉 캠페인은 공장식 양계장에서 고통받고 있는 한국의 암탉들의 고통들과 2012년부터 산란계(알을 낳는 암탉)부터 시행되는 동물복지축산농장인증제를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나가기 위해서 기획되었습니다. 또한 인도적으로 건강하게 생산된 동물복지 계란의 소비를 권장하면서 장기적으로는 국내의 배터리케이지 사용을 금지할 것을 촉구하는 여론을 형성할 수 있을 것입니다. 

지난 4월 18일에 광화문에서 진행한 캠페인을 다시 한번 명동에서 함으로써, 더 많은 시민들이 암탉들의 고통을 알고 동물복지계란, 방사란에 대해 관심을 가지게 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캠페인 전체 모습>

<배터리케이지 속 암탉 퍼포먼스1>

<배터리케이지 속 암탉 퍼포먼스2>

직접 케이지에 들어가 암탉들의 고통을 느껴봤는데 10분밖에 지나지 않았는데도 다리가 저리고 온몸이 쑤셨습니다. 저희가 들어간 것보다 훨씬 더 좁은 곳에서 일생동안 걷지도, 제대로 서지도 앉지도 못하고, 날개를 펴지 못하고 알만 낳다가 생을 마무리하는 암탉들의 고통을 아주 조금이나마 몸으로 마음으로 다시 한번 느껴볼 수 있었습니다.

<피켓과 리플렛을 관심가지고 읽어주시는 시민분>

<지나가는 시민분에게 동물복지형 방사유정란을 나눠주는 모습>

<직접 마이크를 들고 지나가는 시민들에게 캠페인 설명을 해주시는 자원활동가분>

명동이라 그런지 지나가는 외국인들도 많았고 웃으면서 지나가는 사람도 더러 있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 한번씩 멈춰서서 퍼포먼스에 관심을 가지고 피켓도 읽어보며 관심을 많이 가져주셨습니다. 케이지에 들어간 저희를 보시고 얼른 꺼내주자, 힘들지 않아요?, 이제 나오셔도 됩니다라고 말을 걸어주시는 분들도 계셨습니다. 저희한테 주신 관심만큼 한국의 고통받는 암탉들에게도 관심을 가져주시고 실천을 해주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또, 나중에 들은 얘기지만 리플렛과 피켓을 보시고 눈물을 흘려주신 여성분이 계셨다고 합니다. 이 얘기를 듣고 감탄과 감사함을 느꼈지만, 배터리케이지가 없어지지 않는다면 이 눈물은 멈추지 않을 것이기에 씁쓸함도 함께 느껴졌습니다. 이런 분들이 많아져서 따뜻한 세상이 빨리 올 수 있기를^^ 

<시민에게 방사란 나눠주며 설명해주시는 자원활동가분>

<시민에게 리플렛 나눠주며 설명해주시는 자원활동가분>

급하게 잡힌 일정이라서 공지가 늦었음에도 불구하고 캠페인에 참여해주신 자원활동가분들(유소영님, 박을문님과 친구분, 전지연님, 김한솔님, 이주영님, 토토멍멍님) 더운 날씨에 일찍 오셔서 시민들께 열정적으로 캠페인 설명해주신 것 정말 감사합니다. 자원활동가분들이 계셔서 행복합니다^^ 

한국에서도 이러한 닭들이 아닌 건강하고 행복하게 사는 닭들이 조금이지만 몇몇 양계장에서 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닭들이 낳은 계란의 소비가 한국 암탉들의 배터리케이지를 없애줄 수 있습니다.

<자원활동가분, 고통받는 암탉에게 한마디를 남겨주세요!>

지나가시는 시민들에게 고통받는 암탉들에게 한마디를 남겨달라고 요청드렸습니다. 암탉들이 자유로워졌으면 좋겠다는 말들을 많이 남겨주셨어요.^^ 이 말들이 힘이 되어 자유로워진 암탉들을 볼 수 있는 날이 하루 빨리 왔으면 좋겠습니다.

4월 18일, 그리고 6월 21일 같은 관심과 호응이 한국의 배터리케이지를 없애는데 큰 힘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여러분들도 방사란 구매, 실천 및 홍보 같이 해주실거죠?^^

※4월 18일 <행복한 암탉> 캠페인 활동을 보고 싶으신 분들은 =>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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