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자유연대 : 일구와 함께 했던 1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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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구와 함께 했던 10년...

  • 동물자유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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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02.13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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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경..

극심한 피부병으로 온 몸의 털이 다 빠진 채 구조 되었던 어린 일구..

 

 

어렸을때 영양실조와 피부병으로 온몸의털이 다 빠진채 떠돌다가

관악소방서에 의해 구조되었었습니다.

 

이후에 오산 생명의 집에 맡겨졌다가 안타깝게도 오산 양정원선생님께서 별세하셔서 다시 행당동에 둥지를 틀었었죠.

어렸을때 맡겨져 사람의 잔정을 잘 모르고 자라왔지만 사람을 잘 따르고

애교많고 샘많은 새침때기 아가씨 성격 같았어요.

 

2009년에 학계에 보고조차 없는 진돗개디스크가 발병해,

침과 약물치료로 계속 입원과 퇴원을 반복하다 침도 듣지 않아

어렵게 디스크 수술을 하고 무사히 행당동으로 복귀를 했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 재발한 디스크를 견뎌내기가 일구에게는 많이 힘들었던 것 같습니다.

일구와 동물자유연대가 함께 한 10년의 소중한 시간을 결코 잊지 않을 것입니다.

 




댓글


홍현신 2012-02-13 11:58 | 삭제

예쁘다 우리 일구....
일구야... 고마웠어... 이젠 편안하고 행복하게 잘 지내길 바래~
사랑해 우리 이쁜 딸 일구~


우휘명 2012-02-13 18:36 | 삭제

붙임성 좋고, 덩치도 좋고, 예쁘고.. 하나도 버릴 데 없는 일구였는데 ㅠㅠ 이제 아픈 허리 벗어버리고 자유롭게 날아가겠구나..편히 쉬어♡


이현숙 2012-02-13 17:33 | 삭제

아이구 일구야... 잘가라 아가. 미안하고 고마웠다. 하늘나라서 평안하렴


장지은 2012-02-13 17:17 | 삭제

나에게는 너무나 고마운 일구...
일구야 몸도 마음도 자유롭고 편했으면 좋겠다..
이제는 편히쉬어...


정수연 2012-02-13 14:54 | 삭제

아휴.. 맘이 아프네요.. ㅠㅠ;;
일구야 더이상 아프지 말아라


다래뿌꾸언니 2012-02-13 12:38 | 삭제

마음이 너무 아파요. ㅠ.ㅠ
해맑은 일구의 얼굴...


pearl 2012-02-13 12:51 | 삭제

일구... 떠났군요.. 일구 온몸에 피부병 투성이로 관악소방서에서 인계되어 오던날 저도 그자리에 있었네요. 온몸에 털은 하나도 없이 다 뽑힌채 빨간 몸으로 구석에가서 묽은변까지 보던 녀석을 이옥경 이사님이 장갑도 없이 불쑥 안아 차에 태우던 모습.. 그리고 그 일구가 이녀석이 맞나싶게 몰라보게 이뻐졌던 모습.. 일구 웃는얼굴이 너무 예뻐서 더 가슴이 아리네요.. 일구야 하늘나라에선 아픈곳없이 편히 쉬어라.. 예쁜 우리 일구야..


조희경 2012-02-13 12:11 | 삭제

이제 일구의 이 아름다운 미소를 볼 수가 없구나...
어제 마취 깨는 걸 지켜보지 못한 게 너무나 너무나 후회가 된다...

아침...본격적인 업무가 시작하지 않았을 시간에 울리는 휴대폰전화벨소리...전화번호.... 직감적으로 일구가 갔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일구..병원에서 화장장으로 바로 보낼 수 없어... 일구집으로 데려왔습니다.
백구하고 마지막 인사 나누라고요... 백구가 안 일어나는 일구가 이상한지 주변을 맴돌며 얼굴 가까이 대보기도 하고 그러네요...


김시정 2012-02-13 23:26 | 삭제

일구가 관악소방서에 처음 구조되어서 강남 병원에 있을때 가서 산책 시켜주고 했던 기억이 나는데... 이젠 더이상 아프지 말고 하늘나라에서는 건강하렴.. 이쁜 미소 항상 기억할께~


박성희 2012-02-13 22:58 | 삭제

우리 일구가 저리 작았던 시절도 있었구나. 일구의 저 예쁜 미소 다시는 볼 수 없다는게 너무 슬프다ㅠㅠ


김은하 2012-02-13 13:34 | 삭제

일구야.. 우리 일구 잘가라...


조은희 2012-02-13 13:19 | 삭제

백구와도 인사했구나.. 이제 아프지말고 편안하게 잘 쉬어..
미소가 정말 이쁜 일구 안녕...


조희경 2012-02-13 12:11 | 삭제

잘 가라...우리 새끼..일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