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자유연대 : 고양이 두마리 키우시는 집사님들의 조언을 부탁드립니다.."급"

사랑방

고양이 두마리 키우시는 집사님들의 조언을 부탁드립니다.."급"

  • 박원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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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7.18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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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3살된 코숏 진한태비 를 기르는 엄마입니다..

저희 남아가 성격이 너무 착하고 사람에게 순종적이고 활달한 아이라

고양이의매력에 흠뻑빠져 있었답니다..

최근 아가의 외출이 너무 잦아서 외로워서 그런가 해서 과감하게

동생아가를 입양했습니다..

베트벤이고 여아 이제 3개월정도 된 아가입니다..

성격도 활달하고 예쁘게 생겨서 잘어울릴 거라 생각했는데..

문제는 첫날 저희 큰아가 질투를 해서 곤란했는데..

둘째날 부터는 아가랑 친해보려고 애를 무던히 쓰는데... 아가가 쉽게 마음을 열지

않네요.. ㅠㅠ

큰아가라를 보면 스트레스르 받아해요. 무서워하면서도 덥비네여..

그럼 울 큰아가는 소심하게 봐주는데.. 나름 스트레스랑 상처를 받는거 같아요..

불쌍하고.. 예쁜 울 큰아기.. ㅠㅠ

제가 출근을 하기 때문에 잘 못될봐서 그런지.. 성격도 고집세고 나름 울 큰아가

처럼 그닥 착한거 같지는 않네요..

제생각에는 두렵고 엄마를 떨어져서 하루종일 혼자 있느라 그런거 같은데..

어찌 두 아가가 잘 지낼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요? 

둘 다 울 큰아가처럼.. 착하고 건강하게.. 또 사이좋은 남매처럼 지내게 하고

싶습니다..

현명한 조언 부탁드릴께여..

참고로 아가는 데려오지 이제 3일째 되고 있구요..

큰 남아 아가는 중성화수술을 6개월때 했습니다..

큰아가가 나름  친해보려 따라다니는데..

아가는 화를 내거나.. 숨거나.. 보는제가 안타까워요..

빨리 둘을 친하게 해주고 싶고 ,, 안정되게 해주고 싶은데..

좋은 방법이 없을지??

동생은 큰아가가 불쌍하니... 아가를 다시 데려다 주라고 난리구요.. ㅠㅠ

큰아가 키울 때 처럼 쉬우리라 생각했는데.. 그렇칠 않네요..

이제 시간이 지나니 작은아가는 자꾸 숨으려 하네요..

처음보다 저에게 더 다가오려 하지 않고..ㅠㅠ

 

 




댓글


이혜련 2011-07-18 16:53 | 삭제

한일주일 케이지에 놔두고 얼굴 익힐때까지요
아기를요 큰 아이들은 그래도 잘 안되지만 애기들은
마음이 안정 되면 괜찬아저요
캐이지를 아늑하게 천으로 두르고 밤에는 열어주고
서로 별개의 공간이 생기면 안정되요
저도 직장에 다니고 낮에 사람이 없어서
그렇게 했는데 5개월 넘은 애가 새로 와도 좋아졌어요
애기니까 서둘러 해보세요


이현숙 2011-07-18 17:12 | 삭제

당연히 서로 시간이 충분히 필요합니다. 사람마음에 조급하게 여기지마시고 천천히 서로 익히고 익숙해질 수 있도록 둘 사이에 너무 개입하려하지마시고 지켜봐주세요. 살갑게 친하지않더라도 덤덤하게 지내며 지내는 아이들도 있고 그렇게 지내는 것도 잘 지내주는 일이랍니다. 그리고 아이가 원하시는 것 같다고해도 외출을 시킬 수 있는 환경은 차단해주시는 게 좋겠습니다. 2,3세 아가가 바깥에 나가고싶다고해서 혼자 내보낼 수 없는 것처럼 동물들도 이와 같습니다. 고양이는 밖에 나가는 것과 안으로 들어오는 것을 동시에 하고싶어한다, 라는 말이 있지요. 그만큼 호기심과 의욕이 많은 아이들이니 그걸 본능이라고 그대로 수용해주지는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또 큰아이가 생후 6개월 때 불임수술을 했다면 성장이 완전히 완성되지않은 채 이르게 수술받은 편이라 비뇨기관련 질환의 염려가 있으니(남아의 경우, 요도가 다 성장되지않은 채 수술받으면 좁아져있어 질환시에 요도가 막힐 염려가 있다고합니다)배뇨상황 잘 체크해보시면서 신장 등의 건강도 유념해주시면 좋을 듯 합니다.


이현숙 2011-07-18 17:14 | 삭제

그리고 모든 동물들의 성격은 다 제각각이랍니다 큰아이와 비교해 착하지않을 것 같다고 여기시는 마음 등은 새로 입양된 아가에게 무의식적으로 전해질 수 있습니다 고양이 각자의 개성을 충분히 존중해주실 때 서로 갈등없는 반려생활이 가능하리라 봅니다.
아이들이 서로에게 적응할 수 있도록 덤덤한 듯 지켜보시며 안정될 수 있도록 돌봐주시면 좋겠습니다


박원경 2011-07-18 18:25 | 삭제

이현숙님 넘 고맙습니다.. ^^ 도움이 많이 되었어요..
네 저희 큰아가 넘 일찍 중성화를 했나봐요,,. 6개월 아직 채 안되서해서
사실 신장질환이 한번 크게 있어서.. 병원에서 죽는다고 해서 크게 운적도 있어요..지금은 아주 건강,.. 비만이에요.. 그래도 어찌나 나렴한지.. 훌쩍 대문을 뛰어넘어 절 걱정시키죠.. ㅠㅠ 감사합니다..
시간이 아무래도 약인듯 합니다.. 회사주변에도 두마리 키우시는 분이 있는데 처음에 서슬이 퍼래지도록 싸웠는데 일주일 에서 한달정도 지나니
서로죽고 못살정도로 친하다고 하네요.. 그리고 성이 같은 아이보다
다른 아이가 서로 친숙해 진다고 하니 사실인지?? ^^
마음이 편해지고 작은아가한테 미안해 지네요.. 답변 감사드립니다..


박원경 2011-07-18 18:27 | 삭제

이혜련님 말 처럼 공간을 다소 차별화 하도록 해봐야겠네요..
답글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


이혜련 2011-07-19 10:14 | 삭제

저희집 고양이 7마리 한마리 들어올때마다 격은일이에요
걱정하지 마세요 애기가 겁이많아 그런거같으니까
안정되고 주변 분석이 끝나면 좋아 질거에요
근데요 안보이는데 뒀다가 다시만나면 또마찬가지니까
조심하세요


최현주 2011-07-19 17:22 | 삭제

저도 위에 혜련님처럼 항상 새로운 아가 들어올때마다 겪는데요~
며칠지나면 서로 뒹굴고 엄청 잘 놀더라구요~
큰애들은 서로 섞이기가 쉽지 않은데 아가들은 금새 적응해서 괜찮은 것 같아요.
걱정하지 마세요^^


박원경 2011-07-24 11:29 | 삭제

^^ 지금은 서로 뽀뽀하는 사이가 됐어요.. ㅎㅎ 그런데...큰아가가 작은아가를 잘 안아주지 않네요.. 작은아가는 안기고 싶어하는데.. 남아라 그런가?? 큰녀석 저한테 늘 .. 아가처럼 안기고해서.. 개냥인줄 알았는데..
한가지 미안한건.. 큰녀석이 늘 저와 함께 있는데. 작은아가 오고부턴.. 짜증도 내고.. 저하고 약간 거리를 둡니다.. 서운서운.. ㅜㅜ
조금은 안정이 되는거 같아 다행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