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자유연대 : 급기야는 살처분120만 마리에 육박,혈세낭비 1조원을 넘겼네요.

사랑방

급기야는 살처분120만 마리에 육박,혈세낭비 1조원을 넘겼네요.

  • 동물들의 원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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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1.09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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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전국에 가축전염병 비상이 걸렸습니다.

구제역은 이제 호남을 노리면서 방역당국이 '금강 사수전'을 펼치고 있고, AI도 호남 지역을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 기자 >

정명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구제역이 발생한 충남 보령에서 불과 30km 떨어진 금강 하구둑의 전북 군산 방향 방역초소.

방역초소를 40개 더 늘리고, 방역 인력만 4백명이 투입돼 모든 차량들에 소독액을 뿌리고 있습니다.

이 곳이 뚫리면 구제역이 호남지역까지 퍼지는 상황, 축산 농민들은 불안함을 감출 수 없습니다.

[최기환/전북 김제 : 통로 길을 다 막고 우사에 대문을 걸어 잠가놨어요. 외부인은 일절 부르지 않고 있어요.]

구제역은 어제도 경기도 평택과 안성, 강원도 철원, 경북 포항 등 7곳에서 추가로 발생해 전염지역이 전국적으로 109곳으로 늘어났습니다.

매몰된 가축만 117만 마리가 넘었고, 투입된 세금은 1조 천억원에 이릅니다.

이에따라 정부는 경기와 인천, 충청과 강원 지역의 모든 소와 종돈을 대상으로 예방백신을 접종하기로 했습니다.

충남 천안과 전북 익산에서 시작된 AI도 확산세를 보여 전남 영암 오리농장과 충남 아산 닭 농장에서 AI가 추가로 발생했습니다.

전남 구례와 함평, 나주 등 12곳에서도 의심신고가 잇따르고 있는 등 가축 전염병 공포가 전국을 뒤덮고 있습니다.

정명원 cooldude@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