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자유연대 : 반려동물번식센터 반대집회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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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번식센터 반대집회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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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03.25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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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보호시민단체, 기장군 앞장서서 '개장수' 나선다 비판 기사크게보기 기사작게보기 이메일 프린트

2010-03-24 21:08 부산CBS 김혜경 기자블로그

부산 기장군이 애완견을 전문적으로 번식, 사육하는 센터를 만들기로 했다가 시민단체의 강한 반발에 부딪혔다.

시민단체들은 행정기관이 앞장서서 동물학대와 유기견 확산에 나서고 있다고 주장하며 센터 건립의 전면 백지화를 요구하고 나서 이를 둘러싼 논란이 가열되고 있다.

부산 기장군이 전국에서 처음으로 전문적으로 애견을 사육하는 '반려동물 번식센터'를 설립하기로 했다.

기장군 농업기술센터 안에 들어서는 번식센터는 예산 2억 원이 투입되며, 고품종 반려동물을 번식시키기 위한 품종개량, 사료연구 등이 이뤄진다.

기장군 농업기술센터 김정국 계장은 "독신자 가구와 노령인구 증가로 애견·애완동물이 삶의 동반자인 '반려동물'로 인식되면서 애견·반려동물 산업이 차세대 신성장 산업으로 충분한 가치가 있다는 분석이 많다"면서 "때문에 고품질의 반려동물을 번식시켜 지역 농가에 보급해 선진국형 농가소득 창출로 연결하자는 취지에서 번식센터를 설립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기장군의 이같은 계획이 발표되자마자 전국에 있는 동물보호시민단체들이 일제히 발끈하고 나섰다.

부산동물학대방지연합은 "반려동물 번식센터는 한마디로 '번식업'으로, 곧 개장수를 의미한다"며 "기장군과 농림수산식품부, 농업진흥청이 국민의 세금으로 개장사에 나서겠다는 것이나 다름없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국민의 세금으로 개를 번식시키고 그로 인해 발생하는 유기견을 국민의 세금으로 안락사 처리하는 어이없는 행정의 전형"이라며 "번식에 이용되는 소위 '종견'은 좁은 공간에서 임신과 출산을 반복하는 '생산 도구'로 전락하게 된다"고 지적했다.

이 단체는 또 "왜 하필 토종견이 아닌 수입 소형견을 번식시키느냐"며 "행정관청이 국민의 세금으로 외국 수입종을 연구하고 번식시키는 일을 해야 하는지 되묻는다"고 비판했다.

동물자유연대 전경옥 부장은 "지난 2008년 유기견 5만 마리가 안락사됐고, 전국적으로 처리비용도 81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는데, 이는 반려동물 사육 가구가 증가하기 때문이다"면서 "이같은 상황에서 기장군이 번식센터를 만드는 것은 오히려 불법으로 애견 사육을 하고 있는 농가들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유기견을 더 만들겠다는 것과 다름없다"고 말했다.

이들은 전국 동물보호 단체를 모아 비상대책위를 꾸리고 25일 기장군청에 항의방문을 하는 등 앞으로 총력 저지에 나서겠다는 방침이다.

여기에다 인터넷 다음 아고라에 번식에 사용되는 종견이 생산도구로 전락해 학대를 당하는 실상을 고발하고, 반려동물센터 건립 철회를 위한 네티즌들의 서명까지 받고 있다.

생각지도 못한 강력 반발에 부딪힌 기장군 농업기술센터는 이번달 문을 열기로 한 번식센터 설립시기를 올해 말까지로 무기한 연기한 뒤 전문가 자문위원회를 꾸려 뒤늦게 여론수렴에 나서기로 했지만, 센터 전면 백지화를 주장하는 단체들과의 요구와는 배치되는 상황이어서 이를 둘러싼 논란이 가열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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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장군 "신성장산업" vs 동물보호단체 "동물학대 행위"
동물보호단체 "반려동물번식센터 반대" (부산=연합뉴스) 동물보호단체 회원들이 25일 부산 기장군청을 항의방문하고 반려동물번식센터 설립을 취소하라는 내용의 퍼포먼스를 펼치고 있다. 이들은 기장군에서 추진하고 있는 반려동물번식센터는 동물을 학대하는 행위라고 주장했다. << 지방기사 참고 >> 2010.3.25. ccho@yna.co.kr

(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 부산 기장군이 신성장산업으로 반려동물번식센터 건립을 추진하자 동물보호단체들이 동물학대 행위라며 반발하고 있다.

'반려동물'은 애완동물이 장난감이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동물이라는 가치성을 재인식해 부르도록 제안된 용어다.

기장군은 품질이 우수한 반려동물을 번식시켜 지역 농가에 보급, 이를 선진국형 농가소득 창출로 연결하자는 취지에서 반려동물번식센터를 설립해 내달부터 운영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이 같은 사실을 알게 된 동물자유연대, 부산동물학대방지연합, 부산녹색연합, 부산환경운동연합, 습지와 새들의 친구, 부산환경과생명을 생각하는 교사모임 등 9개 단체는 지난 18일 기장군의 반려동물번식센터 설립을 저지하는 비상대책위원회를 결성했다.

이들은 또 25일 기장군청을 항의방문하고 반려동물번식센터 설립을 취소하라고 요구했다.

동물보호단체는 "종견들은 제대로 운동도 하지 못하고 평생 좋은 공간에 갇혀 임신과 출산을 반복해야한다며 반려동물번식센터는 생명에 대한 존중이 없는 비안간적인 번식업을 하는 곳"이라고 주장했다.

이들 단체는 "번식에 따른 과잉생산은 반드시 유기동물의 확대를 가져오고 이를 처리하는 사회적 비용은 엄청나다"라며 "반려동물번식센터에 투입되는 예산을 유기동물을 줄이는 데 사용해야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기장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현재 좋은 애견은 100%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며 "값비싼 종견을 영세농가에 보급하면 농가소득도 올리고 수입대체효과도 가져올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 관계자는 또 "반려동물번식사업을 중단한다고 유기견이 안생기는 것은 아니다"라며 "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동물보호단체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겠다"고 말했다.

부산 동물.환경단체, 기장 반려동물 번식센터 건립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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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시스】하경민 기자 = 부산지역 동물단체들이 부산 기장군에 들어설 반려동물 번식센터 건립에 반발하고 나섰다.

부산 기장군농업기술센터가 '반려동물 번식센터' 개소를 추진하자 지역의 동물 및 환경단체들로 구성된 '반려동물번식센터 건립 저지를 위한 비상대책위원회'는 25일 오후 기장군청을 항의 방문, 기자회견을 열고 동물학대에 방치될 수 있는 번식센터 건립사업 철회를 요구했다.

기장군 농업기술센터는 이달 중으로 반려동물 번식센터를 개소할 예정이다. 번식센터를 통해 고품질의 반려동물을 번식시켜 지역 농가에 보급, 이를 선진국형 농가소득 창출로 연결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번식센터 설립은 반려동물 수요 증가에 따라 반려동물산업을 새로운 성장동력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추진되는 사업이라고 농업기술센터 측은 설명한다.

이에 비상대책위는 번식센터 사업 추진에 대해 "기장군청과 농림수산식품부, 예산을 지원해준 농촌진흥청이 국민의 세금으로 개장사에 나서겠다는 것"이라며 "번식은 일생을 임신과 출산을 반복하게 하는 동물학대 행위이며, 현재 수요보다는 공급이 넘쳐나 유기동물이 해마다 발생하고 있는 현실에서 오히려 유기동물의 증가에만 일조할 뿐 비현실적인 정책에 예산낭비"라고 주장했다.

특히 "세계가 번식규제로 정책이 변해가고 있는 추세에서 토종견도 아닌 수입종을 번식시킨다는 발상이 FTA의 대응 전략이라는 것은 어처구니없는 발상으로, 세계화에 오히려 역행하는 부끄러운 정책"이라고 비판했다.

비상대책위는 또 "현재 기장군청의 유기동물 예산은 1200만 원인데 반해 번식센터 예산으로 2억 원을 투입하는 것은 기장군청과 농촌진흥청, 농림수산식품부가 반려동물 복지는 여론무마용으로 내세우고 실상은 진정한 동물복지보다는 돈벌이에 급급하고 번식업자의 배만 불려주겠다는 차별적이고 비인간적인 발상"이라고 꼬집었다.

비상대책위는 "번식센터를 건립을 무조건 철회하고, 이 사업을 추진 중인 기장군청, 농촌진흥청, 농림수산식품부 등 관련 부처는 관련 정보를 모두 공개할 것"을 요구했다.



댓글


장지은 2010-03-25 23:24 | 삭제

고현정씨가 했던말이 갑자기 생각이 나는데요^^
반려동물번식센터?.. 미친거 아니야~


깽이마리 2010-03-26 08:11 | 삭제

자꾸 이슈화가 되어서 언론에 노출되면 좋을 것 같아요...
모르던 사람들도 1억이었나요? 세금이 이런데로 들어간다는 걸 알면... 대부분 거품 물테니깐요.


홍현진 2010-03-26 12:47 | 삭제

이건 꼭 우리같은 사람들뿐만 아니라 일반인들에게도 반대운동 확산을 할 수 있으것 같아요. 개들 혐오하는 사람들도 개가 번식되는건 원하지 않을테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