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자유연대 : 바다에 빠진 애견, 염소 사냥하며 무인도에서 4달 생존

사랑방

바다에 빠진 애견, 염소 사냥하며 무인도에서 4달 생존

  • 허미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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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9.04.08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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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보살핌을 받는 연약한 ‘애견’이면서 이렇게 강력한 생존력을 자랑한 사례는 많지 않을 것이다.

7일 시드니모닝 해럴드 등 호주 언론들이 크게 소개한 화제의 주인공은 목축견 암컷 소피 터커. 잰 그리피스 부인의 가족과 애견 소피는 작년 11월 호주 퀸즈랜드 북부의 해안에서 배를 타고 가다가, 가슴이 무너지고 말았다. 애견이 바다에 빠져버렸기 때문이다. 영영 이별일 줄만 알았다. 그러나 소피 터커는 상상을 초월하는 생존력을 발휘했다.

바다에 빠진 소피는 세인트 비스 아일랜드까지 헤엄쳐갔다. 거리는 9km 가량이고 이 해역은 상어들의 서식지였다. 외딴 섬에서 도착한 소피는 최근 순찰대원들에 의해 붙잡혔고 잰 그리피스 부인 가족들과 극적인 상봉을 했다. 가족들이 이름을 부르자 소피는 우리에 몸을 부딪히며 기쁨을 표했으며, 우리 밖에서는 가족 주위를 돌며 ‘미친 듯’ 몸을 꼬았다고 한다.

잰 그리피스 부인을 더욱 놀라게 한 것은 애견이 그 황량한 섬에서 살아남은 비법이다. 그녀는 섬에서 소피를 관찰했던 순찰대원들의 말에 기초해 다음과 같이 전했다.

“(섬에서) 소피는 처음에는 기력이 너무 약해 보였답니다. 그런데 갑작스레 건강해 보이기 시작했더군요. 그즈음 순찰대원들은 죽은 어린 염소를 발견했다고 합니다. 소피가 새끼 염소를 먹기 시작했다는 뜻이죠.”

이영재기자

http://news.nate.com/view/20090407n06844?mid=n0506




댓글


정재경 2009-04-08 15:32 | 삭제

에고..새끼 염소가..이론.. 하지만, 가족들과 만나서, 소피는 너무 행복하겠네요..^^


이경숙 2009-04-08 16:02 | 삭제

몇 년전...진우도에 버려졌다가 ...동물농장팀이 구조한...진우...생각이 나네요....진우도 뭘 먹고 버텼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