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자유연대 : <동물단체 \"시험관고기 생산하면 100만弗 포상\">(기사펌)

사랑방

<동물단체 \"시험관고기 생산하면 100만弗 포상\">(기사펌)

  • 강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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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8.04.23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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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단체 \"시험관고기 생산하면 100만弗 포상\">
  
(워싱턴 AFP=연합뉴스) 한 동물권익단체가 실제와 똑같은 외형과 맛을 지닌 시험관 고기를 만들어 내는 사람에게 거액의 포상금을 지급하겠다고 밝혀 화제가 되고 있다.

   `동물을 윤리적으로 대하려는 사람들\'(PETA)은 2012년까지 시험관 닭을 상업적 용도로 생산, 미국에서 10달러 미만의 경쟁력 있는 가격에 판매하는 데 성공하는 사람에게 100만달러(9억9천만원 상당)를 주겠다고 밝혔다.

   PETA는 이러한 조건에 맞는 시험관 닭이 탄생하면 10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그 고기의 육질과 맛을 감정한 뒤 100점 만점에 80점 이상의 점수를 주게 되면 최종 합격이라고 설명했다.

   PETA는 \"400억 마리 이상의 닭과 물고기, 돼지, 소가 매년 미국에서 식용으로 잔혹하게 도살되고 있다\"며 \"시험관 고기가 동물들을 고통에서 해방시켜 줄 것\"이라고 주장했다.

   전 세계 연구팀들은 이미 실험실에서 시험관 고기를 생산하기 위한 연구를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지만 시험관 고기가 실제로 일반인의 식탁에 올려지려면 아직도 수 년을 더 기다려야 하는 실정이다.

   이와 관련, 시험관 고기 연구의 선구자인 네덜란드 위트레흐트대학의 헹크 하그스만 교수는 \"포상금제가 관련 기술 개발에 자극제가 될 것\"이라면서도 시험관 고기분야의 연구가 동물복지 차원에서 고려되어서는 곤란하다는 입장을 보였다고 인터내셔널해럴드트리뷴(IHT)은 22일 보도했다.

   위트레흐트대의 다른 과학자인 베르나드 로엔렌 교수는 IHT와 이메일 인터뷰에서 전폭적인 재정지원에도 불구하고 2012년까지 상업적 용도의 실험관 고기를 생산한다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라면서 \"과학자로서 PETA의 포상금제에 큰 의미를 두지 않는다\"고 말했다.

   freem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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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2008-04-22 11:16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