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자유연대 : -_-+ 밤 사이에...

사랑방

-_-+ 밤 사이에...

  • 박경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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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7.04.17 0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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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가 일본에서 사준... 수제 가죽 핸드폰줄... 럭키 닮았다고 준 슈나가죽 인형이었는데... 친구가... 비싼거라고... 만드는 모습 옆에서 보고 가져온거라고... 그리 신신당부 했거늘...

ㅜ.ㅜ 어제 전  tv보고... 럭키가 껌씹는구나.. 했더니... 이것이 언제 껌을 옆에 버려두고, 드뎌 또 다시 내 핸드폰 줄을 아작을 냈다... 아... 이것이 몇개째인가...

후배가 일본에서 겨울에 사다준 전통 인형 핸드폰 줄도... 사다준지 일주일만에 반토막을 내더니...

어제 승질을 바락바락대고... 다 헤져버린 슈나의 눈알을 찾아서 ... 그래도 눈알은 껴줘야지 하면서 눈알은 껴놓고 다른 인형들 속에 올려놨다... 친구가 사다 준 선물이니 버릴 수도 없고... -_-+ 도대체가!!!

내가 만든 비즈 핸드폰줄도 다 아작냈었고...(엄마에게 선물했던건데...), 엄마에게 선물했던 비즈 팔찌도 작년 겨울에 아작냈었고... 이주전에는 목걸이도 어느새 빼와서 아작을 냈었고...

그러나 럭키의 만행은 거기서 끝나지 않았다... 아침에 일어났더니... =_= 내 안경은 기스에, 코다리 부분은 다 없어졌으며, 때깔은 벗겨졌으며... 기가막혀서 말을 안 했다... 이 우라질 자식...

우선 다른 안경으로 살고... 다음달에는 안경을 새로 사야겄다...

퍽 쥐어박고 나왔다... 그랬더니, 이불 속에 쏘옥 들어가서 고개만 내밀고 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