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자유연대 : 임산부와 퍼그 휴가가기

사랑방

임산부와 퍼그 휴가가기

  • 김남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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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6.10.26 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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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오랜만에 소식 올리는 것 같아요.  근데 이 게시판에 올려도 되는지 모르겠네요...^^

아무튼 짱구와 저는 아주 잘 있답니다.  주의에서는 강아지 있음 애가 안 생긴다거나 건강에 안 좋다더니, 강아지 안 키우는 사람들보다 더 애기도 빨리 생겼고, 건강하구, 아무튼 35주가 넘어서 막달이 되어가는 지금도 쌩쌩 날라다니며 회사도 잘 다니고 있지요.  우리 짱구는 점점 더 귀여워져서 어쩌란 말인지 ㅜㅠ...

이 사진은 여름에 강원도로 휴가갔는데, 짱구 수영 진짜 못하더라구요.  원체 겁도 많아서 그런지 전혀 강아지다운 수영실력을 뽐내주지 못하고 완전 겁이 질려서 ㅋㅋ 금새 안아줄 수 밖에 없었어요.  그 펜션에서 키우는 강아지랑 신랑이랑 짱구랑 산책하는 모습도 찍었구요.

솔직히 운전한 신랑과 배에 아가까지 넣고 짱구 뒷바라지한 제가 고생은 더 많이 했는데, 어찌 된건지 집에 올 때는 짱구만 뻗었어요 ㅋㅋ  엄청 신나게 놀았나봐요, 쿠쿠.

임신해도 또 아기 낳아도 건강하게 함께 지내는 분들이 주변에 많아서인지 저는 전혀 걱정도 안 되구, 짱구 때문에 우울한 거 하나 없이 너무 잘 지내고 있답니다.  절대 임신했다고 해서 키우던 식구를 다른 곳에 보내지 마세요*^^*

참 제가 다니는 병원 선생님도 강아지 키우신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