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자유연대 : “개고기 시장 1조 4000억”

사랑방

“개고기 시장 1조 4000억”

  • 이경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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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6.10.24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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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퍼왔습니다. 너무너무 속상하네요..이 기사를 보는 맘이..

동물보호법 개정되면 개고기 시장 규모를 조금이라도 더 줄일 수 있겠죠...

 

(::年 205만마리 소비… 성인 75% “식용 찬성”::)

매년 국내에서 식용으로 사라지는 개의 수는 최대 205만 마리에 달하며 시장 규모도 1조4000억원대에 이른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또 개고기를 식용으로 하지 못하도록 금지하는 것에 대해 10대 이상 성인 4명중 3명이 반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24일 국무조정실이 한국정책학회에 의뢰해 10대 이상 성인 1034 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뒤 국회 보건복지위 김춘진(열린우리당·고창 부안)의원에게 제출한 ‘식용견 위생처리를 위한 정 책연구’자료에 따르면 응답자 1025명(무응답 9명)의 55.3%인 567명이 개고기를 먹어본 경험이 있다고 대답했다.

연령대별로는 50대의 81% 이상이 개고기를 먹어 본 경험이 있으 며, 10대들도 60%나 됐다. 식용 경험자들은 1회 300g, 1년 평균 4.6회 가량 개고기를 먹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감안해 볼 때 한국의 연간 식용견 소비량은 최소 164만~최대 205만 마리가 될 것으로 추정됐다. 개고기 1인분 가격을 1만원으로 상정할 때 연 간 소매시장은 최소 1조996억원에서 최대 1조3675억원으로 추정됐다.

이 연구에서 응답자들은 개고기를 먹는 이유로 ‘몸보신 및 정력을 위해서’(224명)를 가장 많이 꼽았다. 또 ‘주변 사람의 권유’(211명), ‘피부미용에 좋다’(16명), ‘집에서 먹기 때문’(110명), ‘호기심’(28명)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동물 보호단체와 국제 사회의 주장을 받아들여 개고기 식용을 전면 금지하는 것에 대해서는 74.9%가 반대해 개고기 식용에 대한 국제사회의 비판을 달갑지 않게 생각했다. 또 개고기에 대한 정 부 정책의 우선순위로 동물보호(30.9%)보다는 위생 및 환경문제(66.4%)를 꼽았다. 김춘진 의원은 “개고기 도축과 판매는 불법이기 때문에 위생 점검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식용견 합법화 문제와는 별도로 정부나 자치단체의 적극적인 위생점검 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김순환기자 soon@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