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다시피 행당동 저희 사무실은 편안히 쉴 곳 없는 회색도시에서 살아가는 동물들의 작은 안식처입니다...^^
삼색이, 고등어와 그 외 이름없는 몇 녀석을 비롯한 길냥이들,,,
비둘기와 참새들,,,
간혹 날아들어오는 까치들...
그 외 작은 곤충들까지 포함하면 끝이 없겠지요...^^;;
(흙바닥에 구덩이를 파서 더위를 피하며 흙으로 목욕하며 짹짹거리는 참새들을 서울토박이인 저는 여기 와서 처음 봤답니다...^^)
마당에 놓아두는 개 사료를 참새와 비둘기들이 먹는 것을 너무너무 아까워하시던 할머니는,,,
사료통을 구석에 두었다 문 앞에 두었다 별의별 방법을 다 쓰시다가
결국은 방문을 열어놓은 후 방안에 두셨습니다...(마당에 붙은 녀석들 자는 방^^)
참새와 비둘기들이 아까운 개 사료를 다~ 먹어버린다며 푸념하시는 할머니께 저는
\"에이~ 걔네들이 먹으면 얼마나 먹는다고 그러세요~\"
하며 그냥 웃고 말았는데,,,(사실 속으로는 새에겐 무정하신 할머니의 모습이 재미있어서...)
오늘 보니 이렇게,,,
아예 한 상을 차려주셨네요...
\"니들 것 줄테니 개것은 빼앗아먹지 말아라~\"
하시면서요...
이런 웃어른들의 아름다운 마음을 다른 세대들이 반만이라도 닮아간다면,,,
우리 나라 동물들의 앞날도 걱정없을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이제 곧 복날이 다가오고(7/20일에 개고기반대집회 있습니당!^^참석!참석!부탁!^^)
\'전통문화\'라는 허울좋은 이름을 방패삼아
올여름도 굳이 꼭 먹고 지나가야겠다는 사람들에게,,,
우리 조상들 어느 누가 도대체
현재 우리들처럼 아무런 마음의 거리낌없이 무고한 생명들을 짓밟았었는지
물어보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