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자유연대 : 우주가 오늘 토하네요...

사랑방

우주가 오늘 토하네요...

  • 박경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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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6.02.15 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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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일어나보니... 이불에 있는 토한 자국... =_= 누군가... 했더니만... 씬고 나와보니 우주가 토한고 있더군요...

총 4번 토했습니다. 제가 출근할 때까지...

어제는 비도 왔었고... 제가 몸이 안 좋아서 일찍 들어와 매트를 뜨뜻하게 하고 잤는데... 계속 집에서 개껌 외에는 간식도 없고, 사료도 먹었는데 말이죠.

그렇지 않아도 병원 갔다와서 럭키 현재 6.7인데... 6키로까지는 관절 생각해서 빼야한다는군요... 운동가지고는 절대로 안되니, 사료 양도 줄이고, 간식 금지하고... 그냥 개껌은 된다해서... 우주까지도 개껌 외에는 간식도  안먹였는데...

계속 똑같은 나날이라... 특별히 스트레스 크게 받을 일도 없는데... 허참... 어제 럭키가 자기 전에 우주에게 가서 앞발로 얼굴 치며 아르릉 아르릉 돼는데(생각에는 너 언제 가냐?! 왜 안가는거나?!가 아닐까나... ㅋㅋ), 그것에 스트레스 받았나? ^^;;;

사람에게도 이제는 잘 안겨있고, 쓰다듬 받는 거 좋아하고 팔베개하는 것도 좋아하고(다만, 럭키 눈치보다가 결국 다리쪽으로 내려가죠... 어제도 팔베개하고 쓰다듬어주니깐... 편안해 하며 자려는데, 럭키가 사이로 쑤시고 들어오더군요... 반대쪽 옆구리에 있다가... 굳이 한 옆구리로 쑤시고 들어오는 샘을 부리다니... =_=;;;)

럭키도 쉽게 부서지는 껌은 크게크게 대충 씹지도 않고 먹다가 토하는 경우가 있었는데... 우주도 사료를 눈치보며 허겁지겁 먹다가 그런건지... 아님 위장이 안 좋아진건지는... 뭐, 두고 보면 알겠죠... 그 외 움직임은 똑같으니깐요... 크게 별탈은 없을 거라고 생각됩니다.

오늘 아침에는 뎡 싸고 집어서 이불와서 먹다가 현장범으로 걸려서 혼나고 뺏겼죠. -_-;;; 내 보기엔 참 냄새 안 좋고 드럽더만... 그리고 우주가 화장실을 어느 정도는 가린다고 봅니다... 다만 가끔 패드에 위치를 잘못 잡아서 밑으로 새는 바람에 짜증날 때가 있는데... 대체로 60-70%는 패드에 가리는 것 같아요... 

그런데!!! 매일 이불에 오줌을 쌉니다. 화장실을 못 가려서 그런가보다... 했는데... 병원 원장샘이 심리적인 요인일 수도 있다고 하더라구요. 그런 것 같은게... 오늘 이불을 개는데(럭키에게 미안해서 되도록 펴두려고 노력 많이 했는데... 제가 더이상 오줌자국이 많아서 못 견디겠더라구요.)... -_-+ 이불을 들어서 개는 그 현장으로 와서 그것도 이불을 들려는데 끝자락에 와서 기어코 오줌을 싸는 겁니다. 순간... 이것이 미쳤구나!... 바로 맞고 화장실에 갇히고... 저는 토한 것 4번, 오줌 1번 ... 치우다가... ㅜ.ㅜ 지각을 모면하기 위해서 안산까지 택시로 갔다는... 아... 내가 요즘 일찍 일어나서 정말 열심히 다니고 있었거늘...

여하튼... 이불에 오줌싸고 토하지만 않으면... 우주 애교도 많고, 귀염성도 있고, 붙임성 있고, 별로 짖지도 않고, 병원샘 말로는 이런 눈이 눈질환도 거의 없고, 코도 오똑! 하다고... 하시네요. 조만간 이쁘게 사진 찍어서 올릴테니, 입양공고 해주세요. 뎡 먹는 건 산책할 때 싸거든요. 근데 그 외에 먹기 위해서 장에 비축하나 봅니다. ^^;;; 먹는 건 약간 동그랗게 싸고요, 산책할 때는 럭키처럼 길고 굵게 쌉니다. 산책 후 음식을 거의 안 주니, 나아질 거라고 생각되네요.

### 불쌍한 럭키는 이제는!!! 고기붙은 껌도 못 먹고(남은 거 폐기처분해야죠. ^^; 담에 사무실로 갖고 가지요.), 사료도 하루에 한그릇 먹었는데... 것두 3/4로 줄이고... 슬프지요... 하지만 안 좋은 뒷다리를 위해서!!! 참아야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