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자유연대 : 저희 막둥이가 별이되었습니다

사랑방

저희 막둥이가 별이되었습니다

  • 황인정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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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6.02.12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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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_아가들,,,,,,,,,,.jpg 사랑이~~~~~~~~~~~~~~~.jpg

 저번주 한아이의 감기로 모두 잠시아파서 저번주토요일 산책을 못가서 토요일에 아이들 데리고 산책갔다가 목욕시키고 넘 피곤해서 저희 막둥이한테아침에 가지못했는데 갑자기 저녁에 병원에서 걸려온 전화한통 아기가 가망이없다고 쇼크상태도 계속일어나고 오셔서 아이보세요란전화

제가 몇시간전에 전화했을때만해도 똑같습니다라고하셨는데

팔다리가떨리고 정신없이 택시를타고 병원에갔더니 상태가 더 안좋아졌더라구요

괜찮아질거란 생각에 아침부터가서 안고있지못했는데 미안한 마음과안쓰러운 마음에 눈물만 나더군요 왜 매일갔는데 오늘 옆에있어주주못해서 그런가란 생각에 내자신한테화가나더라구요

선생님께서 떠돌아다니면서 좋지않은 음식과 더러운 물을 먹어서 몸상태가 이렇게된것같다고

정말 살리고싶었는데 아이가 너무 고통스러워하는것같아서 안락사를 선택했습니다

안락사 주사를 넣을때 안아주고있었는데 가슴이 찢어져서 정말이지 힘이들었습니다

그래도 좀더 안아주고싶어서 죽은 아이를 안고 뽀뽀해주며 다음생엔 우리 아기 누나를 좀더 빨리만나자 다음번엔 우리 쩡이처럼 바로 누나만나자

정말 이렇게밖에 해줄수 없다는것이 가슴이 너무아팠습니다

병원에 도착하니 원장선생님이 수의사분께 병원비 설명해드려란말도

섭섭했고 ,,,하도신경을써서 입술도 여기저기 다터졌네요

유난히 저만 졸졸졸따라다녔던 아가인데 지금도 걸어다니면 뒷꿈치를 앙앙앙물며 따라올거같아요

다들 잠시라도 좋은곳에있다 사랑받고 갔으니 너무 아파하지말라고하네요

하지만 정말이지 다시볼수없다는게,,,,슬프네요

잠도안오고 정말 죽을만큼 가슴이 아픕니다

화장을부탁하고 다 계산하고나왔는데 실감도안나고 집에오니 우리 막둥이의 빈자리가 너무큽니다

베란다에 물어다놓은 인형들도 다 그자리에있는데 우리 아기만 없네요

막둥아 우리 막둥아 사랑하는 우리 막둥아 그곳에선 행복해라

그리고 꼭 다음엔 누나를 먼저만나자

보고싶다 정말 너무보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