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사 오셨던 분들은 이 얼굴을 아시겠지요? 사무실에 방문하셨던 분이시면 댕이 얼굴을 기억하는 분들이 계실겁니다...(낯선 사람을 너무너무 좋아하는 애교덩어리니까요...^^)
예전 사진을 찾아보니,,,댕이의 구조당시 모습이 있네요...얼굴에 털이 북실~해도 여전히 귀여운 댕이입니다...ㅋㅋ
점프도 잘하고 애교도 많고 틈만 나면 제 의자 위에 버젓이 올라가서 궁뎅이 밀어도 안내려가는 댕이가요~ 어제 입양을 갔답니다...
tv에 잠깐 나간 것이,,,(시청율이 좋은가봐요?^^) 유기견 입양을 위해 전화주신 인천의 한 부부께서 전화주시고 직접 찾아오셨어요...지금 키우고 계신 시츄녀석 별이까지 데리고요...별이가 혼자 너무 외로워서 아침에 눈물을 흘린다고 친구 한 녀석 마련해주신다고요...ㅋㅋㅋ
사무실 터줏대감 중의 한 녀석이라 서운해하실 분들, 특히 윤정임 간사님은 눈에 밟히실텐데,,,그래도 사무실에서 다른 개들에게 치여서 재롱도 다 못부려보고 사는 것보다, 가정집에서 귀염받고 사는 것이 댕이에겐 훨씬 행복이겠지요?^^
과하게 활발해서 파양된 적이 있었던 녀석이라 살짝 걱정이 되어서 전화를 드려보았더니, 가자마자 방이란 방에는 온통(옥매트 위에까지) 쉬야를 했다고 하시네요...낯설어서 냄새 묻혀놓느라 그러는 것이라 말씀드렸더니, \"개가 그럴 수도 있지~\"하십니다...오늘 다시 통화해보았는데,,,어젯밤에는 아주머니, 아저씨 품에서 이불 뭉개가며 밤새 놀아달라는 통에 잠도 제대로 못주무신 것 같고,,,(^^;) 오늘은 신문지에다가 쉬야도 완벽하게 보고,,,사람한테 착착 안기고 한다니,,,이젠 댕이도 오랜 방황 끝에 정착할 수 있을 것 같아서 기쁩니다...
농장시츄도 파벌이 있다고,,,지들끼리만 놀고 다른 녀석들은 잘 안끼워주는 경향이 있는 데다가,,,댕이는 사람만 좋아하고 개는 별로 좋아하지 않는 녀석이어서 많이 심심했을텐데,,,암튼 정말 기뻐요...ㅋㅋㅋ
그 집 아드님이 초등학생이라니 사진좀 팍팍 찍어서 인터넷에 입양후기나 때때로 올려놔주면 더 바랄 것이 없을 듯...^ㅡ^
너무나 오랫동안 기다려온 댕이의 입양을 축하해주세요~
댕이도 입양갔으니,,,토리나 은혜,,,행돌이마저도 희망을 가져야겠어요~흐흐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