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 잠실종합동물병원에 맡기고 오는 길입니다..
두 할머니께서.. 메리를 안 주시겠다고 하시는 통에..
이쪽 저쪽 할머니께 2만원씩 쥐어드리고
분식집 아주머니께서 통사정을 하신 후에야
겨우 데리고 올 수 있었습니다..
전봇대에서 줄을 끌르자..
전봇대밖을 한 번도 벗어나본적이 없는 아이라
많이 겁을 먹었어요..
차에 타지 않으려 해서..
다시 할머니꼐 되돌아가서
이동장 안에 넣고
차에 태웠습니다..
할머니를 너무 무서워해서..제가 이동장에 넣으면 물려고 했는데, 할머니가 넣으려하자,, 지가 알아서 들어갑니다..
래빈이 다니던 병원이라
여러번 가봤는데도..
밤에가니 또 헷갈리네요...
분당까지 다녀왔습니다.ㅜ.ㅠ
2시간만에 겨우 병원에 갔는데
아이가 너무 놀랐는지
차에서 오바이트를 많이했어요..
먹은건 웬통. 떡볶이랑 순대 튀김..등등.
병원에서도
겁 잔뜩 먹고.
오바이트를 했네요..
사진 찍어 왔어야 하는데
아이가 너무 힘들어하는통에
제가 정신이 없어서 까먹었어요..
병원엔 금요일 저녁때나 다시 가볼 수 있을 것 같은데.....
일단 토요일까지 맡아 주신다고 하셨어요..
토요일날 데리고 나와야 하는데..
갈데가 없습니다..
임보 부탁드려요..
정말 서럽고 힘드네요..ㅜ.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