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자유연대 : 임시보호

사랑방

임시보호

  • 류소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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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5.10.11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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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살5.jpg IMG_0576.jpg

사실 지금 제 상황에 임시 보호를 하겠다는건 미친 짓 입니다..... 밝힐수 없는 이유로 참 많이 어렵 습니다..... 그래서... 단서를 달았습니다. 정 아무도 없으면 제가 데리고 가겠다. 단 애한테 돈을 들일 상황이 아니고 극도로 조심해서 데리고 있겠지만.... 어머니에게 들키면 큰 일난다......그땐 돌려 보낼 수 밖에 없다....

울 모친 제 강아지 수가 현재 일곱만 아니면 가여운 애 델구와 돌봐 주는거  상관 안하십니다.  사랑스런 동생이 가정에 끼친 엄청난 문제로 나날이 악화되는 상황만 아니라면....  어쨌든...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마리 데리고 와야 할거 같군요

사실 한마리 더 데리고 오는거... 저나 양재동 정도의 상황만 아님... 양재동은  아시죠? 그리 큰 문제 아닙니다. 지금 있는 애와 또 다른 성격의 아가 하나를  더 길러보는 경험을 할 수  있으니까요.  임시보호 후 아이와 헤어지는게 싫을 수도 있죠.  그러나 애가 입양가서 아주 잘 사는걸 보면 참 뿌듯 합니다.간혹 불상사가 생기는 일도 있지만... (새벽아ㅠ.ㅠ)

일곱마리정도 기르는 가정 아니면 도전 해보세요. 하루 종일 나가 있어서 할수 없다.... 저 나가 있는 동안 애들은 자더군요. 장난도 치고....주인 없는거 별로 안 힘들어 해요.  가족의 반대? 힘들죠.... 울 아부지 지독한 분인데.... 그동안 아이의 불쌍한 점 강조하고 입양처만 찾으면 바로 보낼거라  이래  그럭저럭 끌어왔죠...  기르던 아이의 스트레스?  최대 한달만 꾹 참으면 됩니다. 단식 투쟁을 하든지 배변을 갑자기 못 가리든지 하겠죠. 평상시와 똑같이 대하시면 시간 지나면 지들끼리 서열 잡습니다. 서열 잡히면  힘들거 없이 적응 합니다. 물론 임보 하는 아가가 대장이 되기도 하지만 뭐 그러려니... 하세요.

간혹 사람 미치게 만드는 애 있습니다.  그땐 교체 요구 하시구요. 뜻밖에 딴집 가면 천사로 돌변 하기도 하나봐요.

 

집에 델구 있어야 아이가 뽀샤시 해집니다...

그래야 입양 가능성이 더 높아지고요...

지금 생각해보니 한 열마리 정도 임시 보호 한거 같습니다. 해볼만 합니다....  도와 주세요....

햇살이와 제니 입니다...  둘다 제겐 엄청난 악동 이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