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2/7/5(금) 20:44
애견동물원조성 전면백지화를 촉구한다!
전라북도와 임실군이 애견동물원 조성 계획을 발표하였다.
관광산업은 전략적 미래상품으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최근들어서 지역자치단체마다 고유의 관광산업 상품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그러한 가운데 동물이 이용되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는 것은 우리의 생명존중의 미래 사회를 더욱 암울하게 하고 있다
개가 인류 문화생활에 함께 해온 역사는 10,000년이 넘어, 인간은 개를 인류 생활속에 깊숙이 끌어들여와 밀접한 관계를 이루며 살아가고 있다.
개가 인간과 함께 살아온 것은 문화적, 역사적 상황에 따라 목적과 기능을 달리하겠지만, 현대에 와서는 반려동물로서의 개념으로 강하게 자리잡아가고 있으며 애견동물원 또한 그러한 발상으로부터 기인하고 있다 할것이다..
개는 인류의 문화생활에 동반되어지기 위해 진화와 개량의 과정을 거치면서 야생성을 상실하게되었다. 그렇기때문에 개가 외부에 노출되어 전시되는 것은 절대적으로 부적합한 생활 환경이 될수밖에 없으며, 관광객들에 의해 가해질 스트레스 또한 동물학대의 전형이 될것임은 너무나도 자명한 일이다.
더구나, 지역주민들의 수입증대를 위해 종견육성을 권장하여 관광객들에게 동물 분양을 하는 행위는 생명윤리에 대해서는 전혀 고려되지 않는 입장인 것이다.
어린 생명체를 동물원에서 제공될 시각적, 감각적 효과에 기대하여 분양하는것은 대부분 충동적 분양으로 이어질것이며, 이는 15년 전후의 기간을 보살펴야 할 동물에 대한 준비된 책임의식의 자세를 요구하지 못하는 행위이다.
버려지거나 관리 소홀로 분실되는 동물로 인해 서울 등 대도시의 각 지역자치단체마다 유기동물 관리에 더욱 책임있는 행정이 요구되는 추세에 놓여있음을 비추어볼때, 관광지에서의 충동적 분양은 유기동물을 더욱 급증시킬 것이다.
독일 의회는 6월 21일 동물에게도 인간과 같은 헌법적 권리를 부여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정부와 자치단체는 동물권과 동물복지에 대한 문제가 이제 남의 불보듯하며 지나칠 일이 아닌 시대의 요구임을 인식하고, 생명존중이 밑바탕된 무형의 문화풍토 정착에 노력하는 것이 관광한국의 발전으로 이어진다는 사실을 깨달아, 애견동물원조성계획을 전면 백지화할것을 촉구한다!
보도자료
애견동물원조성 전면백지화를 촉구한다!
- 동물자유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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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3.08.28 0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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