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가는 길고양이 캠페인! 이번엔 부천시에서 진행됩니다!
요새, 날이 풀리면서 길고양이들의 임신과 출산이 잦고, 그래서 전국 각지에서 민원이나 새끼고양이의 구조에 대한 제보가 많은데요.
무엇보다 길에서 태어나서 일찍 죽음을 맞이하는 생명들을 가급적 방지해야겠죠? (길고양이의 평균 수명은 2년 이하라고 하니까요)
또 발정 및 영역싸움으로 인한 울음소리로 인해 민원도 자주 들어온다고 하네요. 길고양이의 소음 문제를 좀 처리해달라구요.
이렇게 길고양이들과 인간과의 공존을 모색하기 위한 정책이 TNR정책입니다. 포획 후 중성화 수술한 뒤 방사를 하는 정책이죠.
중성화수술을 하면, 일단 길고양이들이 무분별하게 번식하는 것을 방지할 수 있고, 발정으로 인한 소음도 줄일 수 있답니다. TNR 정책이 장기적으로 정착된 외국에서는 혈액검사와 백신접종까지 시행한다고 하는데, 아직 우리나라에서는 포획-중성화수술-임시보호-방사의 절차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이런 TNR정책은 꾸준히 시행되는 지역이 있는 반면, 아직 시행되지 않는 지역도 많습니다. TNR을 시행한다고 해도 관리감독이 잘 되지 않거나 지역의 캣맘과 협조적으로 시행되어 TNR정책이 잘 안착된 지역도 별로 없는 실정이구요.
부천시는 TNR정책을 꾸준히 시행하긴 했지만, 아직 지역주민들이 이런 정책이 있는지 잘 모르고, 그래서 길고양이를 보면 무조건 잡아가라고 하거나 유기동물 신고를 하는 경우도 많다고 하네요. 길에서 사는 고양이일 경우 유기동물로 신고되면 포획되어 10일 동안 좁은 케이지에 갇혀서 불필요한 스트레스를 받아야 합니다.ㅠㅠ 따라서 길고양이는 유기동물 신고가 아니라 TNR 신청을 해야하는 거죠.
그래서 이번에 부천시에서 길고양이 TNR정책에 대한 홍보 및 인식 개선을 위한 캠페인을 진행하려고 합니다.
부천시에 사시는 분들, 길고양이와 공존하는 지역사회를 위해, 이번 캠페인에 꼭 신청해주세요!
여러분의 참여가, 길고양이들이 조금 더 행복한 도시를 만들 수 있답니다~!^^
<부천시 TNR캠페인-길고양이와의 행복한 공존을 위해!>
* 일시 : 2012년 6월 13일(수), 오전 12시~오후 1시
* 장소 : 부천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