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7월 27일 속초에서 고양이를 구조하다가 순직한 고 김종현 소방관님이 업무 중에 순직했음에도 불구하고 국립묘지에 안장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인명과 재난에 따른 업무가 아닌 동물을 구조하다가 순직하였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소방서 구조대원이 구조 업무를 수행함에 있어 위험한 요소를 분류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이 있을 수 있습니까? 구조란 행위 하는 그 순간부터 위험 상태에 몸을 내던지는 것입니다.
소방구조대가 국민의 민원 요구에 부응하는 것은 공직자로써의 기본을 잃지 않은 성실한 태도였던 것이었습니다. 그 행위의 대상이 어떤 것이었던 간에 고 김종현 소방관님은 공직자로써의 최선을 다 했고 그로인해 하나 밖에 없는 목숨을 잃었다면, 국가는 대국민서비스에 충실했던 공직자를 정당하게 예우해주어야 합니다. 그래야만이 국민들도 긴급 상황 발생 시 불안해하지 않고 정부에 도움을 요청할 수 있습니다. 이것은 모든 상황에 동일하게 적용되어야 하는 원칙입니다.
아동과 여성이 학대를 당할 시에 정부가 적절한 보호와 돌봄의 정책을 펼쳐야 하듯 동물을 구조하는 것 역시 정부의 역할입니다. 구조가 필요한 동물을 발견시 시민들이 119에 도움을 요청하는 사례가 빈발한 것은 우리나라가 동물구조 정책 기반이 취약한 데서 비롯된 것입니다. 부족한 정부 정책을 119대원들이 보완해 온 그 솔선수범의 대국민서비스 정신을 정부 스스로가 가벼이 여기면 어느 공직자가 국민들을 위해 자긍심을 갖고 일을 할 수 있겠습니까? 반생명정서가 팽배한 이 현대사회에서 작은 생명 하나에도 관심과 도움의 손길을 내밀어 우리 사회를 보다 따뜻한 정서로 이끌어준 119구조대원들의 활동과 고 김종현 소방관님의 희생을 헛되이 하지 않도록 하여 주십시오.
세상의 모든 기쁨과 행복, 사회에 자신을 실현하고자 하는 젊은 나이에 명을 달리한 고 김종현 소방관님, 결혼 3개월 만에 남편을 잃은 아내, 아빠를 잃은 태아, 아들을 잃은 부모님의 그 말할 수 없는 고통과 슬픔에 작으나마 위로가 될 일을 하는 데에 우리가 나설 차례입니다. 이것이 우리의 역할입니다.
고 김종현소방관님은 국립묘지에 안장되는 것이 결정되지 못한 채 그 유골이 안정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여러분들께서 고 김종현 소방관님께 안정을 찾아드리세요.
속초소방서의 고 김종현 소방관님을 국립묘지에 모실 수 있는 청원을 해주세요. 소방방재청 조차도 결정을 못하고 있는 듯 합니다.
* 소방방재청에 청원해주세요. <- 바로가기 클릭
* 행정안전부에 청원해주세요.
: 행정안전부는 인터넷이 아닌 휴대폰 메시지로도 청원이 가능합니다.
휴대폰메세지로 ‘속초소방서 고 김종현소방관님을 국립묘지에 안장시켜 주십시오’ 라는 요지로 메시지를 작성 후 #1110-3399 번으로 발송해주세요. 메시지를 보내면 다음 날 아래 링크된 곳에 여러분들의 메시지가 올라갑니다
https://crm.mopas.go.kr/home/MsgServlet.do?P_METHOD_NAME=msgGetList
* 국가보훈처에 청원해주세요.(간단한 실명 인증으로 글 등록이가능합니다)
http://www.mpva.go.kr/intro/open120_intro_main.asp
여러분들은 잠시의 번거로움이지만 고김종현 소방관님은 목숨을 잃고도 평안하게 안장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 가족들은 고통과 탈진된 상태에서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가 없는 상태입니다.
여러분들의 번거로움은 그들의 고통과 비할 바가 아닙니다. 청원서 보내는 것은 비록 작은 실천 하나이지만 여러분들에 의해 그분들이 하루속히 안정을 찾아갈 수 있는 길이 될 것입니다. 참여해주세요!!
* 동물단체들과도 연대서명으로 각 기관에 탄원서를 제출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