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청은 현재 2월말까지 살아있는 어린 호랑이 전시행사를 하고 있습니다. 동물자유연대는 지난 12월 23일 현장을 방문하고 이후 지속적으로 노원구청에 항의해 왔으나 구청측은 1.5m의 폭을 2m 정도로 넓혔다는 식의 눈가리기 식 답변으로만 일관하고 있습니다. 이는 문제의 본질을 흐리고 순간적으로 상황을 무마하려는 의도에 불과합니다.
동물자유연대는 살아있는 야생동물을 전시해 시민들의 눈요기감을 만드는 저열한 행위를 공기관에서 자행하고 여기에 대한 아무런 반성도 없는 노원구청에 직접 방문해 이를 저지할 것입니다.
1월 7일 목요일 11시 노원구청 로비로 모여주세요!!
우리가 요구하는 바는 시설개선이 아닙니다.
공기관의 동물오락전시행사는 절대 용납될 수 없습니다.
살아있는 호랑이 전시행사는 즉각 중단되어야 합니다.!!
<1월 7일 동물자유연대 노원구청 항의 방문 및 기자회견 안내>
“노원구청의 살아있는 호랑이 체험행사는 동물학대 행사입니다.!”
노원구청은 살아있는 호랑이 전시행사를 즉각 중단하라!
□ 일시: 2010년 1월 7일 (목) 11시 30분
□ 장소: 서울시 노원구 노원구청 정문 앞
□ 연락처: 02) 2292-6337/ 010-9383-2167
< 기 자 회 견 문>
신년을 맞아 노원구청은 2009년 12월 23일부터 2010년 2월까지 살아있는 어린 호랑이를 전시하는 행사를 열고 있습니다. 2010년은 호랑이해로 이미 백화점 등에서 호랑이를 전시하는 행사가 열리고 있으나 이번 노원구청의 행사는 공 기관까지 반생명적 동물전시행사를 기획한 예로 기록될 것입니다. 야생동물은 자연적 상태를 벗어나 사람이 많은 곳으로 옮겨지는 것 자체로 극도의 스트레스를 경험하게 됩니다. 따라서 타당한 이유 없는 야생동물의 전시는 자연에 대한 일방적 속박이며 명백한 동물학대행사입니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동물원의 동물상태에 대한 부정적인 연구결과가 나타나고 일반인의 부정적 인식 또한 확산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시기에 야생동물을 전시하겠다는 기획이 행정기관으로부터 나왔다는 것에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일반 시민들에게 보다 나은 행정적 서비스를 제공하고 수준 높은 문화 콘텐츠의 확산과 제도 개선에 앞장서야 할 행정기관이 반생명적 행사를 강행하고 있습니다. 야생동물의 전시는 생명에 대한 가치를 물질화시켜 생명 존중이라는 교육적 가치를 심각하게 저해하는 것입니다. 무엇보다 우리 아이들의 생명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고정되는데 시민들의 세금이 쓰여지고 있습니다. 노원구청의 호랑이 전시는 즉각 중단되어야 합니다.
2009년 1월 5일
동물자유연대
노원구청 오시는 길 -지하철 4호선 노원역 2번출구/7호선 노원역 7번출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