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나는 두 얼굴을 가진 아가씨에요.
한껏 순진한 얼굴로 껌을 씹다가, 책을 박박 찢어요.
수풀 속에 숨겨진 쓰레기 찾아내는 데에는 귀신이죠.
김이 펄펄 나는 고구마 들고 튀다가 걸리기도 하고요.
눈 오는 날은 정말 미친 듯이 이리저리 뛰어다녀요.
라나야, 발 시렵지 않니..
1개월 차, 라나에게는 조금씩 일상이라는 것이 생기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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