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자유연대 : 마음이 (네즈) 1년 이야기

입양 후 이야기

Note: 수정/삭제 시 필요한 항목입니다. (최소 6자리 이상)
Note: 제목엔 입양동물 이름을 꼭 넣어주세요

마음이 (네즈) 1년 이야기

  • 고재택
  • /
  • 2024.05.03 15:31
  • /
  • 213
  • /
  • 5

 숨집에서 지내면서 밤에 주로 활동하던 마음이가 5개월을 몇 일 앞둔 어느 날 아침에 제가 깨기를 기다리고 침대 옆에서 기다리고 있었어요. 그리고 그 날 부터 조금씩 가까이 따라다니며 뒤에서 다리에 뽀뽀도 해 주고 얼마 뒤에는 아일랜드와 거실 사이를 미음자로 뛰는데 송사리 보다 더 빠른것 같아요. 그 감동이란...

 입양 후 이야기를 볼 때 마다 다른 아기들은 한달 안에 마음을 열고 다가왔는데 우리 마음이는 5개월이 다가도록 변화가 보이지 않아 마음이 아팠는데 조금씩 변화가 시작되었던 것이지요. 독립해서 살고 있는 언니와 오빠가 추석에 왔을 때 마음이 얼굴도 보지 못했는데 얼마 뒤 집에 들렀을 때 마음이가 집안을 걸어다니며 활보하는 것을 보고 놀라서 '사랑하며 기다려주면 이렇게 달라지는군요' 하며 넘 기뻐했어요. 

 우리 마음이는 얼마나 똑똑한지 핸드폰을 방에 두고 나와도 문자가 오면 짧게 전화는 길게 옹알이를 해 줍니다. 일하느라 받고 싶지 않을 때는 '엄마가 이따가 받을게'라고 말 해주면 뚝 그칩니다. 처음에는 우연인가 싶었는데 몇 달이 지난 지금까지도 잠 잘 떄만 빼놓고 매번 알려 줍니다. 

 마음이는 아직도 긴장이 남아 있어서 붙잡히는 것을 싫어 합니다. 왜냐하면 봍잡히면 목욕을 시키든지 병원을 데려가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엄마 아빠가 누워있을 때는 자신의 몸을 맡기고 만져달라고 요구합니다. 우리가 누워있을 때는 자신을 붙잡지 않는다고 생각하나봐요. 산책은 아직 힘들어 해서 천천히 적응시키려구요. 배변은 99% 잘 가리고 차를 7시간씩 타도 얌전히 잘 있어요.  우리가 마음이를 만나 이렇게 행복한것 처럼 마음이도 엄마아빠를 만나서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다음주에는 애견카페에 도전해 보려고 합니다.

 마음아, 엄마아빠는 마음이가 이 세상을 좀 더 즐기고 행복한 시간을 갖을 수 있기를 바래.

 마음아, 너무 너무 많이 사랑해!!!


Note: 제목엔 입양동물 이름을 꼭 넣어주세요

0405031507454138218372.JPG

0405031508474018241629.JPG

0405031512254148220989.JPG

0405031516454098254659.JPG

0405031517344128227541.JPG

0405031518124138227367.JPG

0405031519554048253313.JPG

 숨집에서 지내면서 밤에 주로 활동하던 마음이가 5개월을 몇 일 앞둔 어느 날 아침에 제가 깨기를 기다리고 침대 옆에서 기다리고 있었어요. 그리고 그 날 부터 조금씩 가까이 따라다니며 뒤에서 다리에 뽀뽀도 해 주고 얼마 뒤에는 아일랜드와 거실 사이를 미음자로 뛰는데 송사리 보다 더 빠른것 같아요. 그 감동이란...

 입양 후 이야기를 볼 때 마다 다른 아기들은 한달 안에 마음을 열고 다가왔는데 우리 마음이는 5개월이 다가도록 변화가 보이지 않아 마음이 아팠는데 조금씩 변화가 시작되었던 것이지요. 독립해서 살고 있는 언니와 오빠가 추석에 왔을 때 마음이 얼굴도 보지 못했는데 얼마 뒤 집에 들렀을 때 마음이가 집안을 걸어다니며 활보하는 것을 보고 놀라서 '사랑하며 기다려주면 이렇게 달라지는군요' 하며 넘 기뻐했어요. 

 우리 마음이는 얼마나 똑똑한지 핸드폰을 방에 두고 나와도 문자가 오면 짧게 전화는 길게 옹알이를 해 줍니다. 일하느라 받고 싶지 않을 때는 '엄마가 이따가 받을게'라고 말 해주면 뚝 그칩니다. 처음에는 우연인가 싶었는데 몇 달이 지난 지금까지도 잠 잘 떄만 빼놓고 매번 알려 줍니다. 

 마음이는 아직도 긴장이 남아 있어서 붙잡히는 것을 싫어 합니다. 왜냐하면 봍잡히면 목욕을 시키든지 병원을 데려가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엄마 아빠가 누워있을 때는 자신의 몸을 맡기고 만져달라고 요구합니다. 우리가 누워있을 때는 자신을 붙잡지 않는다고 생각하나봐요. 산책은 아직 힘들어 해서 천천히 적응시키려구요. 배변은 99% 잘 가리고 차를 7시간씩 타도 얌전히 잘 있어요.  우리가 마음이를 만나 이렇게 행복한것 처럼 마음이도 엄마아빠를 만나서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다음주에는 애견카페에 도전해 보려고 합니다.

 마음아, 엄마아빠는 마음이가 이 세상을 좀 더 즐기고 행복한 시간을 갖을 수 있기를 바래.

 마음아, 너무 너무 많이 사랑해!!!

게시글 내에 이미지를 넣을 경우 원활한 로딩을 위해 가로 사이즈 1,000픽셀 이하로 올려 주세요




댓글 달기


댓글


2024-05-10 17:54 | 삭제

마음이~~ 여전이 너무 이쁘네요~~ㅎㅎ